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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수행을 넘어 색채·음악 등 활용…명상의 진화

2018/05/17
불광교육원 관리자 298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4302114015&code=960100 


ㆍ‘…신행의 확장과 전법’ 학술대회서 다양한 방안 소개
ㆍ명상에 색 융합하면 심신 강화…효과도 두 배
ㆍ엄마의 심장박동과 비슷한 북소리 치유명상법도 나와…사진·경관 응용도 눈길 

수행을 넘어 색채·음악 등 활용…명상의 진화

명상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명상법을 배우고, 직접 명상할 수 있는 공간이 갖가지 이름으로 도심 안팎에 들어선다. 명상의 치유효과에 대한 연구도 심화된다. 명상에 지속되는 관심은 정신적·육체적 치유효과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그만큼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로 대표되는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국내에서의 명상은 불교계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불교 수행자의 전통적 수행법에 영향을 받아서다. 당초 전통 수행법의 대중화에 미온적이던 한국 불교계는 요가 명상, 서구의 각종 현대명상법 등이 소개되고 소승불교의 위파사나 수행법까지 주목을 받자 비로소 대중화를 가속화했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다양한 명상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불교계 안팎에서 계속돼 왔다. 다양한 명상법 개발, 기존 명상의 효과 증대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는 ‘치유명상을 통한 신행의 확장과 전법’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가 열렸다. 불광연구원이 마련한 것으로 다양하고 신선한 명상법, 치유적 측면에서 기존 명상의 효과를 높이는 여러 방안들이 소개됐다.  

수행을 넘어 색채·음악 등 활용…명상의 진화

전통적 명상을 넘어 북, 색채, 음악, 사진, 경관 등을 명상에 활용하는 최근 ‘명상의 진화’ 상황을 보여준 것이다. 이 자리에서 이주연 중앙승가대 겸임교수가 ‘음악을 통한 명상과 치유’, 미소선원장 혜림 스님이 ‘트라이앵글 컬러 메디테이션’, 이영경 동국대 교수가 ‘전통 사찰과 경관 치유’, 서영심 동명북명상연구원장이 ‘북을 활용한 명상과 치유’,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가 ‘사진을 활용한 명상과 치유’를 주제로 발표했다.  

혜림 스님은 기존 ‘컬러 테라피’와 명상의 융합을 강조하며 빨강·파랑·노랑색을 이용한 새로운 명상 도구인 ‘트라이앵글 컬러 명상 치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스님은 “색채는 인간의 정신적·육체적 건강은 물론 삶의 질에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게 이미 많은 연구로 입증됐다”며 “명상에 색의 특성을 강화시키면 심신을 강화하고 내재된 부정적 요소를 치유하는 명상의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영심 원장은 북치유 명상을 소개하며 “많은 소리들 중 우리나라 전통 북소리는 사람의 심장 박동소리, 즉 인간이 모태에서 들었던 엄마의 심장 박동소리와 비슷해 육체적·정신적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많다”며 명상에 북의 활용을 강조했다. 북치유 명상에 참여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도 발표한 서 원장은 “불교는 시대 변화에 맞춰 동시대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그들의 정신적 안식처가 돼야 한다”며 “불교 명상에 북치유 명상을 적용하고 이를 템플스테이 과정 등 다양한 활동에 응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연 겸임교수는 음악과 명상을 결합해 스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음악치유 명상의 실제 활용사례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내(스님)가 행복해지기 위해 연주하고 행복한 나로 인해 일어나는 여러 움직임들로 많은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면 이것이 진정한 음악으로 하나되는 힐링”이라며 스님들의 직접적인 연주와 더불어 여러 전법활동에서의 음악 활용을 강조했다.

김응철 교수는 참여자의 얼굴이나 활동모습 등을 찍은 사진 또는 참여자 스스로 사진을 찍는 행위와 그 행위의 관찰 등을 통해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내재된 괴로움을 벗어나게 도와주는 사진치유 명상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사진치료법에서 나온 사진치유 명상은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 활용방안의 가능성은 매우 높다”며 사진치유 명상의 개념과 방법, 활용방안, 과제까지 소개했다.  

이영경 교수는 전통 사찰이 지닌 경관 자체가 스스로 치유효과를 드러낸다는 주제를 발표, 눈길을 끌었다. 경관치유는 특정 환경이 시각적으로 특별한 조건들을 갖췄을 경우 그 환경에서는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바라만 보아도 집중력 회복 등 치유효과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경관치유를 유발하는 경관의 특질은 자연성, 매력, 평온함과 평화로움, 영성이나 장소성·상징성, 공간적 여유와 조화 등이다. 이 교수는 “전통 사찰의 경우 자연성이나 영성, 장소성과 상징성 등 여러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문화재나 종교적 가치뿐 아니라 치유기능적 측면에서도 관심을 갖고 전통 사찰의 지속가능한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광연구원 이사장인 지홍 스님(조계종 총무원 포교원장)은 “주제 발표들은 전통적 불교의 명상이나 수행법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참다운 행복을 누리고자 하는 대중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불교계가 이를 활용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4302114015&code=960100#csidxd58183d1051e8978cd51c1b02742bb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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