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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소식

2561년 12월 3일 첫째주 일요법회

2017/12/05
불광교육원 관리자 96

2561년 12월 3일 첫째주 일요법회

 

12월의 첫번째 일요일 겨울비가 조금씩 내리는 날 아무리 추운 겨울이어도 비가 내리니 추워진다는 느낌보다는 대지에 생기가 도는 느낌이 더 많이 드는 날 일요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첫째주 일요법회는 늘 그렇듯 포살법회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한 달간 지은 죄를 참회하고 반성합니다.


   <포살법회를 주관하시는 본공 스님>


    <설법을 하시는 회주 지홍스님>




설법요지

올 한해 잘 보내셨는지 반성과 성찰을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불자들은 한 해의 마무리를 잘 해야 합니다.

신행생활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잘 성찰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개인 뿐만이 아니라 모든 단체에서 국가에 이르기까지 이 시기에는 성찰을 하고 반성을 하며 마루리 하는 중요한 시기 입니다.

참회의 공덕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중아함 12권 64경 천사경에 나오는 이야기 입니다.

부처님이 라자가하 지바카 동산에 계실 때의 일로 마가다국의 아자타삿투 왕이 부인을 비롯한 왕자와 대신들에게 차례로 물었습니다.

"오늘 같이 청명한 밤에는 무엇을 하면 좋겠소?"하고 묻자 오욕락을 즐기자.  다른 나라를 쳐 들어가자.  산수, 천문, 지리에 밝은 스승을 찾아가자.  당신의 유명한 이론가들을 찾아 가자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왕자인 지바카는 빈취동산에 계시는 부처님을 찾아가자는 제안을 하였고 왕도 그를 받아 들여 부처님을 찾아 갔습니다.

수많은 제자들과 함께 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빈취동산은 조용했습니다.

그곳에서 왕은 부처님께 인사를 드리고 속마음을 털어 놓았습니다.

이지타삿투왕은 왕권을 빼앗기 위해 아버지를 옥에 가두고 고문을 하고 어머니는 연금을 시키고 음식물을 주지 않았습니다.

유일하게 어머니만이 면회를 할 수 있도록 허락하였으나 음식물 반입은 일체 금지시켰습니다.

어머니는 검색을 피하여 음식물을 전달하기 위해 속옷에 꿀을 발라서 가지고 들어가 왕에게 먹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엄청난 죄를 지으며 왕권을 찬탈하였는데 왕권을 빼앗은 후 인도전역을 통일하고 나라가 평정되니 마음 속에서 죄의식이 싹트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과보로 피부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죄를 생각하면서 고통스러운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당신의 사상가들 중에는 인과가 없다는 사상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 아무런 과보를 받지 않는다고 주장을 하였으나 마침내 부처님 앞에 모든 죄를 드러내 고백을 하고 참회를 합니다.

그것은 곧 부왕과 어머니에게 참회를 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계속 잘못을 안 했다고 하고 호도하는 것은 참회가 아닙니다.

왕은 진심으로 참회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저는 죄 없는 부왕을 해쳤나이다.  그로 인해 저는 몸과 마음이 괴롭습니다.  원컨대 저를 가엾게 여기시고 참회를 받아주소서.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고 과거를 고치고 미래를 닦겠나이다."

그때 부처님께서 아자타삿투 왕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알아 차리고 스스로 참회하고 고치면 그가 훌륭한 사람(上人)입니다.  지금이 그때입니다.  때를 놓치지 말고 마땅히 지금 참회하소서."  

왕은 지극한 마음으로 참회를 했습니다.

 

그리고 왕은 부처님께 여쭈었습니다. 

 "한 가지 여쭈어볼 것이 있습니다.  육사외도(六師外道)들은 현세에 복을 지어도 현세에서 그 과보가 없다고 합니다.  부처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왕께서는 대신들이나 창고지기가 일을 잘하는 것을 보면 여러 해 동안 쌓은 공로에 따라 상을 줄 것입니다.  이 이치로 보아도 현세에 복을 지으면 반드시 과보가 따르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이어서 왕을 위해 참회와 공덕과 국가 최고 지도자(治者)의 도리를 말씀하셨습니다.

"대왕이여 사람이 악행을 저질렀더라도 허물을 뉘우치고 참회하면 죄업이 차츰 엷어지고, 날로 뉘우쳐 쉬지 않으면 마침내 그 뿌리조차 뽑히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왕은 앞으로 나라를 다스릴 때 정법으로 다스리고 법 아닌 것으로 다스리지 말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미래에 사람들은 '옛날 대왕은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아첨이나 굽힘이 없었다.'고 본받을 것입니다. "

왕은 이 말씀을 듣고 인과에 대해 바로 마음속에서부터 알아 차렸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하듯이 열심히 설법을 듣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습니다.

세조가 조카를 죽이고 왕권을 찬탈했으나 그 양심의 가책으로 늘 괴로워했고 꿈 속에 단종의 어머니이자 자신의 형수인 문종의 왕비가 나타나 침을 뱉은 후로 온갖 피부병에 시달리게 됩니다.

세조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 금강산으로 가던 중 단발령에 이르러

출가할 것을 결심하고 출가 할 것을 선언합니다.

신하들이 깜짝 놀라 대왕이 안 계시면 나라를 어찌 다스리고 백성들을 어찌 하란 말입니까 극구 만류를 하며 그 대안으로 불사를 지을 것을 제안합니다.

당시는 숭유억불정책을 쓰던 시대이기 때문에 국가의 틀을 깨는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입니다.

세조는 할 수 없이 그 제안을 받아 들이고 대신 속죄하는 뜻으로 자신의 상투를 자릅니다.

당시는 상투가 매우 중요했던 시기로 목을 자르는 것만큼 대단한 일이었습니다.

상투를 잘랐습니다. 속알머리만 자르고 주변머리는 그대로 놔두니 그 몰골이 어떠했겠습니까?

다시 금강산으로 가려 했으나 난데없이 큰 소리가 들렸습니다.

어찌 죄인이 더러운 몸으로 대승의 청정한 도량에 들으려 하는가? 너는 들어 올 수 없다.

그는 발길을 돌려 원통암에 가서 참회를 하고 낙산사로 갔습니다.

오대산 상원사에 계시면서 적멸보궁을 매일 오르내리며 천일기도를 합니다.

어느날 종기가 부르터서 터지는 것만 같아 모든 이를 물리치고 시냇물에 들어가서 혼자 몸을 씻는데 손이 닿지 않아 씻을 수 없는 곳을 웬 동자가 나타나 씻어주었습니다.

세조는 너무 고마워 지금은 가진 것이 없으니 내일 다시 만나자 그러면 깊은 보답을 하겠다.  그러자 동자는 "다시 만나지 않아도 된다. 어디 가서 문수동자를 만났다고 말하지 마세요"라고 하며 두갈래로 동자머리를 한 동자가 홀연히 나무 뒤로 사라졌다.

그리고는 모든 부스럼이 사라지고 통증도 사라졌습니다.

세조는 그 모습을 그림을 그려서 돌로 조작하게 하였습니다. 

지금 오대산에 계시는 문수보살상은 그때 조성된 것입니다.

세조는 돌아와서 간경감을 설치하고 원각사를 짓고 13층 석탑을 조성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 죄를 안지은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죄를 짓습니다.  자신을 반성하고 성찰하고 참회를 해야 합니다.

 



100일 동안거에 들어 갔습니다. 기도 성취표를 배포하니 받아다가 5가지를 해야 하나 최소한 3가지는 적어 놓고 실천하십시오. 실천한 날은 0표 못한 날은 X표를 하여 기도성취를 체크하십시오. 기도를 걸어 놓고 무언가 이루어지면 성취했다고 하는데 그러지 말고 내가 무엇을 했나로 기도 성취를 따지십시오.

결과를 갖고 따지는 것은 부처님을 앞에 놓고 시험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기복종교나 초보자들이 하는 것입니다. 수행 덕목을 실천했느냐 안했느냐로 따지는 것이 합리적인 신행 방법입니다. 그래야 젊은이와 지식인들이 공감하고 받아 들입니다.






    <명등을 회향하신 송파17구 마니장 황성순님께서 회주스님과 혜은회장님과 기념촬영>




 




    <새로 부촉된 구법회 임원들>




'

    <새로 바라밀합창단 총무 부촉을 받은 일연 주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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