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보신문] 불광사 불광교육원, 윤년 맞아 가을학기 특별 강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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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10.01 조회280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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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죽음 성찰하는 ‘웰다잉’ 교육 진행
지장보살 원력 배우는 신행특강 마련
도심 전법도량 불광사(주지 동민 스님) 산하 불광교육원(원장 동명 스님)이 윤년을 맞아 특별한 가을학기 강좌를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불광사가 처음으로 봉행하는 생전예수재 기간과 맞물려 진행되며, 현대 불자들의 신행과 삶을 새롭게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가을학기 특강은 크게 두 가지 과정으로 나뉜다. 먼저 인문공경연구소 김희종 소장과 배선영 강사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삶의 완성을 위한 웰다잉’ 강좌다. 10월 16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7주 동안 진행된다. 강좌는 자기 성찰과 자서전 쓰기, 용서와 화해, 명상 체험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도록 이끈다. 또 연명의료결정, 유언·상속과 같은 실질적인 준비 과정까지 다루며, 삶을 더욱 충실히 살아갈 수 있는 실천적 지혜를 제시한다.
김희종 소장은 “광덕 큰스님의 반야바라밀 사상을 기반으로 신심을 더욱 굳건히 하고, 상처받은 내면과 화해하며, 삶의 의미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롭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는 실천적 지혜를 익힘으로써, 현재의 삶을 한층 더 충만하게 살아가는 길을 배우게 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강좌는 목경찬 교수가 이끄는 ‘지장보살, 원력에 스며들다’다. 10월 16일부터 11월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총 7회 진행된다. 목 교수는 지장보살의 원력이 한국 불자들에게 깊은 신심의 대상이 되어온 이유를 분석하며, 조상숭배 사상이 불교 속에서 발현된 사례를 설명한다.
목경찬 교수는 “현실의 고달픔 속에서도 지장보살의 원력은 큰 희망이 되어왔다”며 “이번 강좌는 불자들이 생전에 공덕을 짓는 길을 성찰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불광교육원장 동명 스님은 “이 시대에 필요한 신도교육을 모색해 현대인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강좌를 마련해 나가겠다”며 “불교 교리뿐 아니라 생활 교양 프로그램도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웰다잉 강좌 15만 원, 지장신앙 특강 10만 원이며 교재비는 별도다. 신청은 불광교육원(02-417-2551)이나 불광사 접수처(02-413-6060)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불광사 홈페이지(www.bulkwangs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