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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교육, 불교대학, 불광아카데미 등

서울 잠실 불광사(주지 동민 스님) 불광교육원(원장 동명스님)이 2025년 가을학기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한다.

불교의 현대화, 불교의 대중화, 불교의 생활화를 펼쳤던 광덕 스님이 세운 불광사는 일찍이 재가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불광사는 “이번 가을학기에는 불교기본교육, 불교대학, 불광아카데미의 다양한 강좌들을 통해 불자들의 신심 고취와 현대인의 삶을 풍요롭게 할 힐링과 웰빙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불광교육원은 2023년 가을학기 교육 재개 이후, 2024년 가을학기에는 수강생 270여 명을 넘어섰고, 교육 재개 이래 누적 교육생 숫자가 1,500여 명에 이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제81기 불교기본교육은 9월 11일 개강한다. 주간반과 야간반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불광교육원장 동명 스님과 불광사 총무 휴담 스님이 대부분의 강의를 맡는다.

불교 예절, 기본교리, 부처님의 생애, 선명상의 기초 등 불자들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강의하지만, 이론보다는 실천에 초점을 맞추어 교육하며, 광덕스님의 마하반야바라밀 사상과 그 실천행에 해당하는 보현행원을 생활 속에서 구현하는 방편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불광불교대학은 9월 9일 제21기 2학기, 제22기 1학기가 동시에 개강한다. 불광불교대학은 종단에서 제시한 커리큘럼을 충분히 수용하면서, 이번 학기부터는 광덕 스님의 사상을 이해하고 실천하기 위한 금강경, 반야심경, 화엄경 보현행원품, 육조단경 중 한두 과목을 학기 중에 진행한다. 이번 학기에는 동명 스님의 금강경 강의를 통해 광덕 스님의 반야바라밀 사상을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실천하는 계기를 지공한다.

불광교육원은 바쁜 현대 도시생활에서 불자 스스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틀을 잡아줄 수 있는 다양한 강좌들을 준비했다.

‘동민 스님의 선명상’은 3개월 과정으로 9월 8일 개강한다. 매주 월요일 오후7시시부터 오후9시까지 진행된다. 지난 학기의 ‘선명상 공부’에 이어지는 강좌로, 불광사 주지 동민 스님이 지도한다. 대한불교조계종 미래본부에서 준비하는 선명상 과정과 연계한 강좌이다. 재가자나 직장인들이 일상에서 마음의 평화를 얻고 맡은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명상과,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명상을 진행한다.

지난여름 시작한 ‘동명스님과 함께하는 법화경 사경’은 9월 10일 두 번째 학기를 시작한다.

동명스님은 <법화경>을 한자 한자 사경한다는 것은 부처님을 친견하고 직접 가르침을 들은 것과 같은 무량한 공덕을 짓는 행위에 다름 아니라고 설명한다. 두 시간의 수업 시간 중에서 1교시에는 경전 강의를 하고, 2교시에는 사경을 해, 법화경의 깊은 뜻을 모르고 사경만 했던 이에게는 그 의미를 분명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경전 강의만 들었던 이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한자 한자 적음으로써 간절하게 기도하는 효과를 거두게 될 것이라고 불광사는 소개했다. 총 4학기로 예정된 법화경 사경이 모두 끝나면 함께한 수강자들의 사경집을 불광사 대웅전에 봉안하는 의식을 봉행할 예정이다.

불광사 총무 휴담 스님의 ‘마음치유&선명상의 기초를 위한 《대념처경》 강좌’는 9월 12일 개강한다. 주간반(14:00~16:00)과 저녁반(19:00~21:00)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 강좌는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심리적 괴로움을 치유하고, 자신의 마음을 살펴 괴로움에서 벗어나 행복의 길을 찾는 방법을 모색한다. <대념처경 강좌>는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불화반’은 9월 12일 개강한다. 이번 학기에는 출산휴가를 받은 이혜원 작가 대신 동국대 불교미술학과 출신 황두현 작가가 지도하게 된다. 수강생들은 이 강좌가 단순한 불화 그리기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마음을 고요하게 닦고 부처님의 세계를 깊이 이해하게 해주는 실질적인 ‘명상 강좌’라고 평가한다.

불광교육원은 또 사찰에서 가장 많은 신도가 모이는 지장재일의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오히려 절실해지고 있는 지장 신앙의 가치를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한다. 목경찬 교수를 초빙해 ‘지장신앙 특강’을 개설했다. 10월 16일부터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7회 특강으로 진행한다.

‘동명스님과 함께하는 가을 산철 결제’ 회원을 모집한다. 이번 산철 결제 기간은 9월 8일부터 11월 7일까지 2개월이다. 정진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주 2회 동명 스님이 참선 지도한다.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수행 정진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당일 체험도 지원할 계획이다.

불광교육원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프로그램 외에 웰빙, 웰다잉 교육을 강화하여 불자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부담 없이 참여하는 강좌를 마련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찰을 만드는 데 일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불광교육원 02)417-2551, 기도접수처 02)413-6060

불광사 홈페이지: http://www.bulkwangs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