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2569(2025). 10. 4.(토) 토요법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10.04 조회167회 댓글0건본문
이주의 법문
법사 : 동민스님(불광사 주지)고귀한 홀로섬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라
사랑하는 불자 여러분, 오늘은 초기 경전인 『숫타니파타(Suttani pāta)』에 나오는 깊은 가르침,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는 구절의 참된 의미를 함께 새겨보고자 합니다. 이 말씀은 우리 재가 신도들의 일상 속 수행에 더욱 절실한 지혜가 됩니다.
‘혼자 가는 길’은 외로움이 아닌 자유의 길입니다.
우리는 흔히 ‘혼자’라는 말을 들으면 외로움이나 고립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혼자 가는 길’은 세상의 덧없는 인연과 집착에서 벗어난 자발적인 홀로 섬을 뜻합니다.
무소(코뿔소)의 뿔을 생각해 보십시오. 뿔은 머리 중앙에 곧게 하나만 솟아 있습니다. 어느 것에도 기대지 않고, 어느 것과도 얽히지 않으며, 오직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우리 삶의 고통은 어디에서 오는 것입니까? 바로 집착(執着)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두려워 붙잡는 애착(愛着).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 끊임없이 타인의 시선에 맞추는 명예에 대한 집착. 재물이나 권력을 더 쌓으려는 소유에 대한 집착.
이 모든 얽힘은 우리를 괴로움의 숲에 갇히게 합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라는 것은, 이러한 얽매임의 굴레에서 스스로 벗어나 마음의 독립을 선언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인연의 소중함을 알되, 그 인연이 영원할 것이라는 어리석은 환상에 빠지지 않고, 홀로 서서 참된 자유를 얻는 길입니다.
‘혼자 가라’는 것은 스스로를 등불 삼으라는 가르침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열반에 드시기 전, 제자들에게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을 유언으로 남기셨습니다. “스스로를 등불로 삼고, 법을 등불로 삼아라”는 말씀입니다.
무소의 뿔처럼 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외부의 지도자나 친구, 혹은 가족에게 의지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오직 자신의 내면과 부처님의 가르침(法)에 의지해야 합니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지십시오. 내 안의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을 직시하십시오.
지혜를 벗 삼으십시오. 이 세상의 이치를 밝히는 부처님의 법을 끊임없이 배우고 익히십시오.
세상 사람들이 가는 길이 아무리 화려하고 즐거워 보여도, 그것이 나의 고통을 영원히 소멸시키는 길이 아니라면 과감히 돌아서야 합니다. 외롭더라도 바른길을 선택하고, 세상의 유행이나 헛된 소문에 흔들리지 않는 강인한 정진심(精進心)을 세우는 것이, 바로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는 수행의 핵심입니다.
궁극적인 혼자는 자비의 마음으로 완성됩니다.
이 가르침이 이기적이라는 오해를 해서는 안 됩니다. 진정한 ‘홀로 섬’은 참된 깨달음으로 가는 길이며, 이 깨달음은 반드시 자비심(慈悲心)으로 회향됩니다.
번뇌와 집착이 가득한 마음으로는 남을 진정으로 도울 수 없습니다. 자신이 먼저 얽매임에서 벗어나 청정해질 때, 비로소 모든 존재를 평등하게 바라보고, 조건 없는 자비를 베풀 수 있게 됩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당당하게, 고귀하게,
홀로 여러분의 수행의 길을 걸어가십시오.
그 길의 끝에는 외로움 대신 참된 해탈의 기쁨이,
얽힘 대신 영원한 자유가 있을 것입니다.
마하반야바라밀!
금주의 다짐
오늘 우리는 몇 번 남을 칭찬하였던가. 오늘 우리는 몇 번 남의 허물을 말하였던가. 칭찬하면 태양이 나의 주위에서 빛나고, 비방하면 어둠이 나를 감고 돌아간다. 칭찬하는 마음에는 천국이 열려가고, 비방하는 발길에는 가시덤불 엉기나니. 입은 진실과 광명을 토하는 문이다. 언제나 찬탄과 기쁨을 말하도록 하자.법회 소식
▣ 주요일정 및 공지사항·금강경 독송: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 806일차, 금강경 <하>편 독송
·보현행자의 서원: 제1 서분 / 『불광법요집』 큰책 100쪽, 작은책 149쪽
▣ 을사년 추석합동차례
·일시: 10월 6일(월) 오전 10시, 보광당
·동참금: 10만원(양가 접수 시, 15만원)
·전일(10/5, 일) 오후 6시 부터 당일(10/6, 월) 오후 2시까지 참배하실 수 있습니다.
※추석합동차례 봉사자를 모집하오니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
▣ 음력8월 지장재일법회
·일시: 10월 9일(목) 오전 10시 30분, 보광당
·소참법문: 주지 동민스님
·동참금: 1만원
▣ 불광 창립 51주년 기념법회
·일시: 10월 11일(토) 오전 10시, 보광당
·법문: 장산큰스님(대각회 이사장)
▣ 생전예수재
·입재: 10월 25일(토) ~ 회향: 11월 15일(토)
·동참금: 3만원(1인)
▣ 학업성취 100일기도
·입재: 8월 5일(화) ~ 회향: 11월 12일(수)
·동참금: 10만원
※접수 및 문의: 접수처 02-413-6060
▣ 대웅전·연화당 촛대함 불사 모연
·대웅전, 연화당 야외 촛대함 조성 불사 모연을 받습니다.
▣ 불광사 일주문 단청불사 모연
·동참금: 1구좌 당 30만원 (소액 동참 가능)
※단청작업을 진행하는 관계로 남쪽일주문 통행을 제한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접수 및 문의: 접수처 02-413-6060
▣ 광덕스님 법어록 공부모임
·일시: 매주 토요일 오후 1시 반 ~ 3시, 본당 3층 회의실 - 많은 동참 바랍니다.
▣ 봉사자 모집 안내
[공양봉사팀] 토요법회 대중공양
[교육봉사팀] 교육원 봉사
[도서실봉사팀] 불광도서실 운영
[떡공양실] 공양 떡 만드는 봉사
[바라밀공방팀] 연등공방, 행사지원
[법당안내팀] 법회 동참자 안내
[보문부] 영가시식 봉사
[불광소리패] 사물놀이 공연
[불광안내팀] 불광사 사중 안내
[불광연희단] 무용, 연등행렬 연희단
[새신도안내팀] 새신도 안내, 지원
[연꽃어린이법회] 어린이법회 봉사
[연화부] 시다림 염불 봉사
[재봉사팀] 재(기재,49재) 봉사
[종무지원팀] 기도접수, 종무지원
[청향회] 다도,헌다,육법공양
[파라미타합창단] 법회,행사 음성공양
[호법팀] 법회 질서유지
[후원봉사팀] 후원(공양간) 봉사
·접수 및 문의: 종무소 02-413-6060
▣ 계층법회 안내
·연꽃어린이법회: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대법전(교육원 5층)
·금강청년법회: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보리당(본당 4층)
·연꽃어린이법회와 금강청년법회에서 후원을 받습니다. 후원금은 불교의 미래를 밝히는 계층법회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됩니다.
꽃비
<꽃비>불기2569(2025)년 9월 27일(토) ~ 10월 2일(목)
[1080일기도] 108,000 이만우 이제경 | 30,000 김유미 안갑숙 이은숙 이현석 정복례 홍대용
[떡공양헌공금] 150,000 홍준영 | 70,000 고순상 | 60,000 박현진 | 50,000 송석규 | 45,000 장연식
[추석합동차례헌공금] 100,000 이원식 | 50,000 김영필
[창립법회헌공금] 400,000 바라밀1구 | 300,000 박종분 보현2구 파라미타합창단 | 200,000 이금숙 | 100,000 보현회 이원식
[감사헌공금] 300,000 오일환[영](49재 회향) | 100,000 유동근 정승화 정창화
[연꽃법회후원금] 100,000 임서진
[현물보시] 가지2박스(호법법회) 이옥경(반야행)
불사 봉납 2025년 총액 176,654,000 (9/27 ~ 10/2 합계 3,330,000)
[단청불사] 300,000 김대호 김현범 보현회 안계한 이유자 장지연 | 200,000 김영숙 박민선 | 100,000 신민승 | 30,000 문복란 이민근 이순관 이영석 이정우 조대원 조선우 조선재 조선혜 한수형
[원불봉안] 100,000 이영주 이준하 | 50,000 문복란 조대원 조선우 조선재 | 30,000 김민규 김민선 김홍연 안연우 안정륜 안준우 이지형 임세준 임지민 임하윤 천희영
불광장학회 2025년 총액 1,615,000 (9/27 ~ 10/2 합계 80,000)
30,000 서양옥 | 20,000 이광세 | 10,000 백성례 | 5,000 권혁재 신인숙 이현숙 최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