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두 눈이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 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든 물건들을 내 손이 존중하게 하시고
당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내 귀를 예민하게 하소서
-인디언 기도문 중에서-

안녕하십니까?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스스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계절입니다.
저희 불광 청향회는 솔바람처럼, 뭉게구름처럼, 이슬비처럼
차의 멋과 맛 속에서 참됨과 겸허함, 나눔과 어울림의 차 정신을 배워온 지 어언 16년이 되었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뜻하기도 하는 동지는 亞歲, 작은설이라고도 합니다.
햇님이 다시 살아나는 동지를 맞아,
우리 마음속에도 커다란 해 한 덩이를 다 함께 떠 올리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내 안의 빛을 세상의 빛으로 만들어 가길 기원해봅니다.

햇님잔치 동지에 귀한 분들을 모시고
그동안 박희준 선생님의 지도로 공부한 ‘다례발표’를 하고자 합니다.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자리를 빛내 주시고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때 ; 2009년 12월 22일 화, 오후 1시30분 - 4시30분

장소 ; 불광사 교육원 3층(서울 송파구 석촌동160-1)

행사 순서 ; 1부 - 다담시간(1시30분-2시),
법회(2시 - 2시20분)
2부 - 다례발표(2시30분 - 4시30분)
칠가차례, 접빈다례, 일완다례, 어린이다례,
신혜영 거문고 연주, 신용구 퍼포먼스 등.

불광사 청향회(다도) 회원일동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