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예수재 회향 및 11월 셋째주 불광토요법회 봉행, '생전예수재, 지금 이 순간을 위한 최고의 선물'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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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예수재 회향 및 11월 셋째주 불광토요법회 봉행, '생전예수재, 지금 이 순간을 위한 최고의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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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11.15 조회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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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9(2025)년 11월 15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민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생전예수재 회향 및 11월 셋째주 불광토요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9시 30분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848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0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생전예수재 의식이 진행되었으며, 파라미타합창단의 음성공양 후 동민스님(불광사 주지)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민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불광사에서 처음 봉행되는 생전예수재의 현대적 의미와 실천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스님은 "생전예수재는 현대인들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의례"라며 "과거의 빚을 청산하는 인생 리셋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생전예수재에서 말하는 빚은 전생에 지은 업보, 즉 과거에 내가 저지른 실수와 남에게 준 상처, 해결하지 못한 마음의 짐"이라며 "이러한 마음의 빚을 돌아보고 참회하여 현재부터 좋은 씨앗을 심어 짐을 덜어내는 시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생전예수재를 죽음을 위한 보험이 아닌 현재의 행복을 위한 수행으로 규정했습니다. 동민스님은 "생전예수재는 죽어서 좋은 곳을 가기 위한 보험이 아니라 현재의 삶을 충실하게 살기 위한 수행"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생전예수재의 핵심으로 육바라밀을 제시하며, 불자가 실천해야 할 구체적 덕목들을 제시했습니다. △보시: 내 시간과 능력을 아낌없이 나누는 나눔과 봉사 △지계: 나쁜 습관을 끊고 좋은 습관을 들이는 자기 절제 △인욕: 화를 내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마음 다스리기 △정진: 오늘 할 일을 미루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게으름의 극복입니다.

 

  특히 보시 실천에 있어서는 "적당한 선에서 부부와 상의하고 자녀와 상의하여 적절하게 행하라"며 "빚을 내서 부부와 상의 없이 보시하는 것은 지혜가 아니다"고 당부했습니다.

 


 

  스님은 현재 삶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동민스님은 "우리는 생멸하는 바로 이 순간만 살고 이 순간만 경험한다"며 "100세까지 살겠다는 것은 하나의 망상에 불과하므로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알아차림으로 삶을 영위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님은 "생전예수재를 통해 지금 이 순간 다시 태어나고, 나를 사랑하며 남에게 상처를 줬던 기억이 있다면 참회하고 따뜻한 말로 바꿔나가라"고 당부했습니다.




  동민스님의 법문 후, 정근과 축원 그리고 생전예수재 2부 의식으로 이어졌으며,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법회는 원만하게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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