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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8월 지장재일법회 봉행, '현대인의 지옥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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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10.09 조회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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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9(2025)년 10월 9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민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음력 8월 지장재일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811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 후 동민스님(불광사 주지)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민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휴식과 깨어있음, 그리고 조상 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여러분들이 쉴 줄 알아야지만이 또한 걸을 수가 있다"며 "충분히 쉬어야 걸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오늘 지장재일날 여러 인연이 있는 조상님들을 천도하기 위해 이렇게 자리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여러분과 인연이 있는 모든 영가분들을 천도하기 위한 그 공덕은 분명히 어떤 모습이 됐든 간에 여러분들이 되돌려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명상의 본질에 대해 "명상은 어려운 게 아니고 여러분들이 지금 이 순간을 보고 있고 제 얘기에 깨어 있는 상태에서 듣는 게 명상"이라며 "마하반야바라밀을 깨어 있는 상태에서 염송하면 그게 바로 마하반야바라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여러분들은 지금도 꿈을 꾸고 있지만 깨어 있으면 그 꿈을 컨트롤할 수 있다"며 "여러분들이 막 꼬집고 뜯고 누구를 욕하며 깨어 있는 게 아니라 항상 보고 듣고 느낄 때 분별하지 않고 그것을 그대로 받아보는 관찰자 역할을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동민스님은 부모와의 관계 회복을 특별히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살아생전에 부모님과 자식과의 관계가 잘 풀어져야 여러분들 하시는 일이나 하고자 하는 일들이 잘 된다"며 "돌아가신 분의 업이 소멸되려면 자식인 내가 편안하게 극락 같은 마음으로 회향을 행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님은 마지막으로 "지장보살님의 무한한 자비의 원력을 마음에 새기고, 나로 인해 힘들었던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하며,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자유롭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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