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0년 입춘기도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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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0년 입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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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숙 작성일2016.02.06 조회34,804회 댓글0건

본문

立春大吉 建陽多慶(입춘대길 건양다경)
-  입춘이 오니 크게 길할 것이요 따스한 기운이 도니 경사가 많으리라.

父母千年壽 子孫萬世榮(부모천년세 자손만세영) 
-  부모님 천년 장수하시고 자손은 만대에 영화를 누리리라

입춘은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이고, 춘하추동의 사 계절 가운데 첫번째 계절인 봄이 시작되는날 입니다.
따라서 이날을 기리고 다가오는 일년 동안 대길(大吉)· 다경(多慶)하기를 기원하는 갖가지 의례를 베푸는 풍속이 옛날부터 있었습니다.
우리 불광사에서도 입춘을 맞이하여 입춘기도를 봉행하였습니다.  
연일 3일째(관음재일, 호법법회, 입춘기도) 계속되는 법회인데도 오늘은 더 많은 법우님들이 동참하셨습니다.
평일인데도 지하4층은 물론이고 지히2층 그리고 보광당입구까지도 법우님들의 기도 열기가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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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주 스님께서 "입춘과 삼재풀이" 제목으로 법문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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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은 농사를 짓는 우리 민족에게 참 중요한 절기입니다.
물론 사계절이 뚜렷한 지역에서는 모두 그렇겠지만 춘하추동의 사 계절 가운데 첫 번째 계절인
봄이 들어섰다는 소식,
봄이 시작되었다는 소식은 바로 만물이 생명 활동을 슬슬 준비해보라는 의미도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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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재는 태어난 띠에 따라서 12년 주기로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액난이라고 합니다.
삼재는 찾아와서 3년 머물다 가니 결국은  9년 마다 한 번씩은 돌아오게 됩니다.
삼재는 화재(火災),  수재(水災)  풍재(風災)를 말하는데 이것을 대삼재(大三災)라
부르고, 전쟁과 전염병, 기근의 세 가지는 소삼재(小三災)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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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물과 불, 바람을 떠날 수는 없는데 수재(水災)라고 하여 꼭 물에 빠지거나 홍수에 의한
 피해만을 말한다 생각하거나, 화재(火災)라고 해서 집에 불이 나는 것만을 생각하거나, 풍재(風災)라 해서
태풍피해만을 생각하는 것이 다니다. 술을 마시다가 일어나는 싸움이라면 물에 의한 것이며, 성질을 못 이겨
주먹다짐을 한다면 심화(心火)에 의한 것이니 불의 재앙이고, 남녀가 불륜(不倫)을 저지르는 것은 바람(風)의
재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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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은 이렇게 말하였다. 풍수가 아주 나쁜 땅에서도 착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많이 모여서 지내면 복지(福地)가
되는데 이것은 선정삼매의 기운이 어리고 서려서 땅의 기(氣) 가뀌기 때문이다. 반대로, 천하 길지(吉地)에서도 화합 
하지 않은 대중이 모여 지내면 나쁜 땅이 되어 삼재팔난이 끊임없이 다가온다고 하였다. 아무리 나쁜 몸으로 태어
났고 못난 가문에서  자랐어도 착한  마음을 먹고 남을  위해 마음을 열고 지내는 사람이라면  지혜와 공덕을 갖춘
지혜와 공덕을 갖춘 불보살이다.   100일동안이면 피부가 바뀌고,  300일 동안이면 뼈가 바뀌고, 1000일 동안이면  
골수가 바뀐다는 말도 이와 같다."                                                                          〈초발심자경문〉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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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 자리에 모이신 불자님들은 모두가 한결같이 기도수행과 부처님 가르침으로
자신의 부적을 삼고 액난을 딛고 일어서서 타인을 위한 행복의 문을 열어주는 보살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는 자리가 되어야겠습니다.                                                 - 법회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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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후 사중스님들께서 입춘부를 나눠주셨습니다.

 입춘부(마하반야바라밀)는 스님들께서 직접 찍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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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 보현행원으로 보리이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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