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0년 2월 호법법회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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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0년 2월 호법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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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숙 작성일2016.02.04 조회34,7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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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0년 2월 (2월 3일, 수) 호법법회 가는길...
불광사옆 석촌호수도 얼게 하는 매서운 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경치는 청아하고 상쾌한 기분입니다. 
이러한 추위에도 부처님을 향한 우리 불광불자들의 호법의 발걸음은 여전합니다.
어제 관음재일 및 입춘입재 법회에 이어서 오늘 호법법회도 역시 보광당법당을 채우며 법회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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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집전으로 경건하게 예불을 올리며 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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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先德) 혜담스님께서 따뜻한 미소와 함께 안부를 물으시며 법문을 시작하셨습니다.
 
"반야바라밀 실존에 뛰어들라"  (법회보)

우리의 현상계는 어쨋든 말도 많고 걸리는 것도 많은 것 같다.
구하는 것이란 얻기 어렵고, 뜻은 평화를 그리워해도 세상은 그렇게 되어 주지 않는다.

이런 현상계를 사는 인생살이를 부처님은 고의 세계라 했는가 보다.
부처님께서는 이런 괴로움이 넘치는 인생 현상계를 가리켜 고해라 하시고 여덟가지 고를 말씀하셨다.

이른바 사랑하는 이와는 헤어져야 하는 괴로움, 
구하는 것은 얻기 어려운 괴로움,
미움과는 만나고야마는 괴로움,
이 몸은 끊임없이 변해가는 괴로움,
그리고 생..노.병.사다.

부처님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조금만 인생을 돌이켜 보는 사람이라면 인생살이의 까닭도 많은 것에 지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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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반야바라밀 법문을 거친 사람이라면 말도 많고 걸리는 것도 많은 현상계에서 탈출할 지혜를 발동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먼저 현상계에서 마음을 돌려 반야바라밀을 염하고 관함으로서 진리원만성에 뛰어드는 것이다.

반야바라밀을 염하여 부처님의 원만 공덕장에 뛰어 듦으로서 우리들은 참된 부처님 반야바라밀을 만나게 되고,
무한공덕을 만나게 된다. 무장애 원만을 만나고 필경 일체 불안 공포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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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상계는 구름에 가리운 달을 보는 것처럼, 그것이 완전하고 원만한 경계가 될 수 없는 것이다.
우리의 현상경계란 미혹된 마음이 보는 세계이므로 그것은 진실존재, 법성본연의 반야바라밀 경계가 되지 못한다.
부처님 말씀과 같이 꿈과 같고 환과 같고 그림자 같으며 잠깐이기 때문에 이슬 같고 번개 같은 것이다.

이러한 현실 경계가 비록 꿈이나 환이라고 하여 그것을 버리고 달려 나갔다고 하여 몽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필경 미망세계를 돌고 돌아 끝이 없다.

왜일까? 어둠을 치우자면 불을 밝혀야 하지 않겠는가! 불을 밝힐 때 어둠은 스스로 그 존재의 허무를 나타내고 만다.
 우리는 마땅히 끊임없이 스스로를 돌이켜 바라밀의 광명을 발견하여야 한다.

바라밀을 염하여 반야광명이 빛나는 곳에 허무한 어둠, 온갖 고난, 불안공포가 자취조차 없이 사라진다.
고난을 근원적으로 소탕하는 방법을 반야바라밀을 염하고 관하는데 있다는 말은 이에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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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바라밀을 염하고 반야바라밀의 마음을 열 때 진리의 전성적인 힘,
부처님의 위신력이 넘쳐나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구름거친 푸른 하늘에는 찬란한 햇살이 막힘없이 쏟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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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현상에서 돌려 반야바라밀에 뛰어들었을 때 거기에는 부처님의 지혜 부처님의 자비,
 부처님의 은덕을 보게 되는 것이니,

이것이 바라밀행자의 행복이라 할 것이다.
온 천지가 부처님 자비광명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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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초 일목에서도 신비한 자비의 힘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게 되고,
부처님의 자비가 얼마나 겹겹이 우리를 감싸고 있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이에서 볼때 우리의 현실은 형상이로되 현상이 아니고 유한 불안의 현상이 영원안정 은혜의 현상으로 바뀌는 것이다.

여기서 감사와 환희의 불결은 터져나온다.
아~ 행복할지라. 반야바라밀 행자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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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반야바라밀, 보현행원으로 보리이루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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