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첫째주 일요법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안상민 작성일2016.04.04 조회34,865회 댓글0건본문
봄비가 소록소록 내리며 대지를 촉촉이 적셔주는 봄날
대지의 생명체들은 그 기를 받아 파릇파릇 새싹을 틔워내고
꽃들은 저마다 제가 제일 예쁘다고 뽐내며 앞다투어 피는 이좋은 봄날
불광사에서는 일요법회가 열렸습니다.

1층 로비에는 불광사를 찾은 신도들에게 드릴 차가
운치 있는 자태로 예쁘게 장식을 하고 정갈하게 담겨서 신도들을 맞이할 차비를 끝내고 있습니다.


법회가 열릴 지하4층에는 불광사가 자랑하는 마하보디 합창단이 음성공양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미리 나와 연습을 하고 계십니다.

오늘은 포살법회가 열리는 날로 주지스님이신 본공스님께서 주관하여 포살을 하십니다.

모든 생명이 기지개를 펴고 활발히 생명활동을 하듯이, 우리 국민들은
이번 총선에 모두 참여하여 투표를 통해 평화로운 세상을 구현하자.
민주당 최병기 후보는 법회가 열리기 전 아침 일찍 오셨다 가셨고
새누리당 김을동의원은 오셔서 현재 법회에 참여하고 계시니
일어나 인사를 하라고 하여 법우형제들께 일어나 인사를 올렸습니다.
현재 경기도에 있는 무량사에 다닌다고 회주스님께서 간단히 소개를 해주시고 본격적인 설법을 시작하셨습니다.

총선 이후에도 보광당에서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 설법요지 ※
“중생의 아픔 따라 오신 부처님”이란 주제로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41일 전인 오늘 그 의미를 미리 새겨 볼 수 있도록 설법을 해주셨습니다.
인간은 본래 차별이 없는 존재다. 잘나고 못나고 귀하고 천한 것은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결정되어 진다. 본래부터 팔자를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
태어나서 선업과 악업을 쌓으며 그 업에 따라 천하고 귀한 것으로 결정이 된다.
불교가 이 세상에 있는 이유와 불교는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
모든 중생의 이익과 안락과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
불자 수행자 모든 사중이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 모든 불자들은 그 법을 믿고 따르고
법의 가치를 실현하자.
모든 사람들은 8고를 겪으며 산다.
즉 生老病死 愛別離苦 怨檜會苦 求不得苦 五陰盛苦의 8가지 고통이 중생이 겪고 느끼는 고통의 대부분이다.

요즈음 이야기 한국사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역사란 거의 대부분이 상극의 역사이고
대립의 과정에서 상대를 제압해야 성공하는 것이 역사의 대부분인데 지금 이 시대도
크게 다를 바 없이 상대와 경쟁하고 있다. 과거에는 무력으로 경쟁하였으나 지금은
정치력, 재력, 세력을 갖고 상대를 제압한다. 기업도 개인도 마찬가지이다.
대립과 경쟁, 극복을 통해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는 역사, 인생사 그 자체가 고통이다.
대립 투쟁해서 상대를 제압해야 살수있는 이 삶이 고통이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인류의 고통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갖고 이 땅에 오셨다.
요즈음에 와서는 이것 말고도 소통의 부재로 인해 갈등이 생기고 금수저 흙수저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빈부 격차가 심화 되고 있다.
과거 부처님 시대 4성계급이 있었으나 그러한 계급이 없어진
오늘날에도 실질적인 계급이 존재 하는 것이 사실이다.
부처님께서는 인간 평등을 말씀하셨다. 날 때부터 계급은 없다.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계급이 결정된다.
모든 인간은 무한한 능력을 갖고 이 세상에 태어 난다.
이러한 인간평등을 말씀하신 불교가 전래된 모든 나라는 분명 국가로 바뀌게 되었고
아시아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불광”이라는 잡지가 드디어 500호가 발행된다. 73년도에 발행을 시작하여 단 한번도
거르지 않고 오늘날까지 이르러 드디어 500호가 발행되는 것이다.
1년에 약 1억원 정도의 적자를 보면서도 끝까지 발행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져 내려오는 것은 대단한 일이며
불광 사상을 전하기 위한 사명이며 “불광”을 통해 이 시대의 패러다임과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러한 “불광”을 살리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
불광 형제들도 동참하여 애독 해주기를 바란다.

부처님은 성찰이 있는 곳으로 오시고 힘들 때 오시고
고뇌하는 현장으로 오시고 삼보님을 신봉할 때 오시고 오계를 지킬 때 오시고 바라밀행을 할 때 오시고 염불할 때 수행할 때 참선할 때 참회할 때 오신다.
그러나 나태한 사람, 3독심, 오욕락에 빠진 사람 파계행위, 살생하는 사람 도둑질 하는 사람
나쁜 말 하는 사람 시기 질투하는 사람에게는 안 오신다.
그러면 우리는 부처님을 어떻게 모실 것인가.
지혜의 등불을 켜라. 연등을 켜라
그러는 의미에서 다 같이 연등모연에 힘을 씁시다.

봉축선포식을 주지이신 본공스님께서 주관하셨고, 작년에 있던 봉축행사
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봉축행사에 불광인 모두가 힘을 합쳐 한마음 한 뜻으로 붕축행사를 잘 치르자고
주장하는 혜은 이정민 회장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은 올해 봉축 행사의 캐치프레이즈로서
동국대 행사장에 500명 이상, 종로 제등행렬에는 1000명이상, 석촌호수 제등행렬에는
2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두가 열심히 동참하여
이 목표를 꼭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원부촉 목련싣달법회 청심 이원규

1층 로비에서는 동대문구 법회의 바자회가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