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0년 5월 30일 관음재일 법회가  봉행되었습니다.

 "인욕(忍辱)-보살행의 완성"을 주제로 주지스님께서 법문을 주셨습니다.

요즘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온갖 잡음들은 기실 따지고 보면 인욕행의 결핍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현대인은 자신에게 너그럽고, 남에게 앙칼지다.

지식인일수록 그와 같은 경향은 심하다.

그러나 그 날카로운 비판의 화살은 내연화 되어야 한다.

남에게는 부드럽고, 또 그 허물을 탓하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에게는 서릿발 같은 기개로 허물을 다스려 나가야 한다.

부처님의 일생은 바로 인욕행의 연속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동족인 샤카족의 멸망, 제자이자 사촌동생인 데바닷타의 반역, 그리고 불교를 비방하는 숱한

외도들의 도전 앞에서 그는 묵연한 인욕으로 모든 고난을 이겨내셨다.

그 바다 같은 침묵은 초기 불교를 반석 위에 올려 놓은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인욕의 미학이야말로 오늘의 우리가 지향해야 할 참 수행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법회보 에서)

관음재일 기도후 살풀이춤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정말 예쁜 춤사위로 대중들의 뜨거운 찬탄의 박수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