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째주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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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상민 작성일2016.07.04 조회34,901회 댓글0건본문
7월 첫째주 일요법회
화분에 담아 놓은 작은 연못이지만 연꽃도 피어 있고 하늘도 담아 놓았습니다.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첫째주 장마라고는 하지만 비는 내리지 않는 일요일 잠실 불광사에서는 일요법회가 열렸습니다.
포살 법회를 주관하시는 본공 주지스님
지난 한달간 지은 모든 죄를 참회합니다.
설법을 하시는 지홍 회주 스님
설법요지
조계종단의 포교원장을 맡기 전에는 불광사 차원에서만의 포교를 생각했으나 요즘은 20~30년 후의 미래를 내다보고 4차 산업시대에 접어 들었을 때 불교를 아무 거리낌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어떻게 가시적으로 구체화하여 반야 지혜의 눈을 뜨고 계속해서 부처님처럼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바라밀 수행법을 연말까지는 세울 계획이다.
부처님 시대에는 5성 계급 사회였고 다른 모든 나라도 계급이 있었으며 20%정도의 높은 계급이 80%를 차지하는 대다수 낮은 계급을 지배하며 살아왔다.
그러한 시대에 부처님께서는 80%의 백성들이 노예적 생활을 하는 고통을 보신 것이다.
귀족이나 왕족이라 해도 피해갈수 없는 생로병사의 근본 고통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근본고 현실고를 어떻게 벗어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우리 인류 역사의 과제이며 여기서 벗어나는 것이 행복의 세계로 가는 것인데 우리 인류의 소원과 싯달타의 소원은 일치한다.
과거 로마제국은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바티칸 교황청의 지시를 받아 다른 종족을 침략해서 제국에 통합시키고 이들을 지배해왔다.
인도에서도 똑같이 브라만신의 계시를 받아 바라문이 왕족에게 지시하고 왕족은 다시 이 지시를 받아 하층 계급을 다스려왔다.
이것을 제정일치 시대라 하는데 지금도 인도에는 그 계급이 살아 있고 바티칸 교황청도 비록 그 규모는 우리나라의 1개 동에 불과한 규모로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그 체제는 유지되고 있으며 모든 나라가 아직도 부자라는 새로운 계급에 의해 자본주의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싯달타는 출가를 한 후 세명의 스승을 찾아가 한 스승에게 약 2년씩 총 6년간 지도를 받아 보지만 결국 답을 얻지 못하고 보리수 나무아래서 7일간의 수행을 통해 비로소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그 이후 다섯 비구를 찾아가 설법을 하고 다시 설법을 거듭하여 62명의 제자가 생기고 이들에게 전도 선언을 하여 나는 신과 인간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전법의 길을 떠나라고 하셨다.
계급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결정론적인 당시의 윤회사상을 뒤엎고 악인악과 선인선과 내생에 누구도 극락도 지옥도 갈수 있다.
현생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의 굴레에서 벗어났다.
이 세상은 관계 속에 살아간다.
당시 사회에서 요즘식으로 말하면 체제 부정에 해당하는 말씀을 하시며 제자들에게 신심과 원력을 갖고 전법하라고 하시며 당시 사회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왕족에서 노예에 이르기까지 출가 붐을 일으켰다.
내 삶의 주인은 나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행을 해야 한다. 기도를 해야 한다.
우리는 깨어 있다. 사회 구조적으로 모든 사람이 언젠가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내 마음이 스스로 행복하고 흔들리지 않으려면 우선 내 마음의 중심을 잡고 자설경에서 제시한 다섯가지 즉
첫째, 좋은 평생도반을 사귀어라.
둘째, 계율을 소중히 하고 잘 지켜라.
셋째, 좋은 스승에게 법문을 많이 들어라.
넷째, 열심히 수행 정진하라.
다섯째, 통찰의 지혜를 닦으라.
를 잘 실천해야 합니다.
임원 부촉이 있었습니다.
부회장 도명안 강혜숙
각구 임원 부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