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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윤6월 관음재일법회 및 일요다라니기도 봉행, '관세음보살 32응신 - 우리 삶 속의 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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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8.17 조회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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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9(2025)년 8월 17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민스님) 경내 만불전에서 음력 윤6월 관음재일법회 및 일요다라니기도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9시 30분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758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 후 동민스님(불광사 주지)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민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불교 수행의 단계와 집착에서 벗어나는 지혜를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불교 공부에도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의 과정이 있듯이, 각자 자신이 어느 수준에 있는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경전이나 선사상, 주력 등 다양한 상(相)에 걸려 정체되면 썩고 곪아서 아프게 된다"며 "어떤 상에 걸려 있는지 살펴보고 거기서 벗어나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스님은 반야바라밀의 실천을 당부했습니다. 동민스님은 "보는 것, 듣는 것, 말하는 모든 것이 반야바라밀"이라며 "듣는 귀나 보는 눈에는 죄가 없지만, 들은 후 자신의 뜻대로 해석하고 반응하는 것이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생각은 세세생생 쌓아놓은 업보이므로 생각에 쫓아가면 무간지옥에 사는 것이고, 생각을 잠시 볼 줄 알면 부처의 모습으로 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수능을 앞둔 학부모들에게 지혜로운 마음가짐을 제시했습니다. 동민스님은 "미성년자까지는 부모 기도의 영향이 크지만, 성인이 되면 스스로 기도해야 한다"며 "서울대는 기도로 가는 것이 아니라 성적 순으로 간다"고 현실적인 조언을 했습니다. 스님은 "시절인연을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면서 "부모님이 여러분을 기다려주셨듯이, 자녀를 무조건 믿고 때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동민스님은 마지막으로 신묘장구대다라니 명상을 통해 "소중한 분들과 상처를 준 분들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모든 인연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자비심을 실천하라"고 법문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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