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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윤6월 지장재일법회 봉행, '지장재일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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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8.11 조회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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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9(2025)년 8월 11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민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음력 6월 지장재일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752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 후 동민스님(불광사 주지)의 소참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민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현대인들이 겪는 마음의 고통을 '무간지옥'에 비유하며 지관(止觀) 수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무간지옥은 쉴 틈 없이 고통이 계속되는 곳이지만 새벽과 저녁 범종소리가 울릴 때만큼은 잠시 쉴 수 있다"며 "현대인들도 복잡한 생각 속에서 무간지옥과 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생각으로 생각을 밀어내는 끝없는 사유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멈추고 보는 지관 수행을 실천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동민스님은 조상 천도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스님은 "돌아가신 후 천도제를 지내는 것보다 살아생전에 부모님께 효도하며 정성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평소 소홀히 했다가 돌아가신 후에야 챙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님은 지장재일과 백중의 의미에 대해 "스님이나 타인이 복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 스스로 지옥의 문을 열어야 한다"며 "내 안의 자성불을 살려 대자유인으로서 어디에도 걸림 없는 최고의 인격체임을 자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세상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이며, 지장보살도 여러분이 불렀기 때문에 오시는 것"이라며 "떳떳하고 자신 있게 살아가라"고 당부했습니다.

 


 

  동민스님은 마지막으로 지장재일 축원문을 49일 동안 매일 정성껏 읽을 것을 권했습니다. 스님은 "살아계신 부모님과 돌아가신 분들, 그리고 인연 있는 모든 영가들을 위해 합장하고 축원하는 공덕은 반드시 여러분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법문을 마무리했습니다.

 







  법문 후 영가시식이 있었으며,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을 마지막으로 법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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