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넷째주 불광토요법회 봉행, '시간 없고 바쁠 때가 바로 시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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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9.27 조회194회 댓글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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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69(2025)년 9월 27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민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9월 넷째주 불광토요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799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이 진행되었으며, 파라미타합창단의 음성공양 후 동명스님(불광교육원장)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명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바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즉각적인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바쁘고 시간이 없을 때가 바로 시작할 때"라며 "뜸을 들이지 말고 과감하게 시작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불광교육원 프로그램 참여를 권유할 때 "바빠서 못 하겠다"고 답하는 신도들이 많다며 "정작 자신에게 유익한 부처님 법 공부, 명상 같은 것들은 제쳐두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부처님의 전법 여행 사례를 들어 실천력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동명스님은 "부처님께서 60명의 아라한들을 각자 길을 가게 하고 홀로 우르벨라의 가섭삼형제를 교화하러 가신 것이 바로 계획을 즉시 실행하는 정신을 보여준 예"라고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자신의 실천 신조로 네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시절인연을 기다리기보다 만들어가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기 △바쁠수록 본연의 일 멈추지 않기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기였습니다.
동명스님은 "정주영 회장은 화려한 계획을 말하는 부하들에게 '해봤어?'라고 물어봤다"며 "경험이 가장 중요하며,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모두 해본 사람이 진정 유능한 사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법문 말미에서 해담치익(海曇致益, 1862~1942) 스님의 시구를 인용하며 "남의 재물을 공으로 얻으려 하지 말고, 스스로의 힘으로 성취한 것만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