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사로 11구 순례법회 다녀왔어요 ~~~ ^^*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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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로 11구 순례법회 다녀왔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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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10.15 조회10,2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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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순례법회 드디어 가게되였어요.

인터넷으로 보경사 주변풍경을 구경한터라 내심 기대가 컸어요. 그러면서 한편으론 혹 실망은 하지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10월 10일 아침 6시30분조금지나서 버스는 들떠있는 보살님들을 태우고 길을 떠났어요.

간식거리며 떡이며 피곤하실까봐 비타500까지... ㅎㅎ 우리법등 명등 마하보살님들 참으로 신경많이 쓰셨어요.

어김없이 아침 8시가 되니 명연보살님과 법심화보살님의 집전하에 기도가 행해졌고 이번엔 명연보살님의 아이디어로 각법등 마하님집전까지 있었습니다.

첨에는 못한다고 빼시던 우리 마하보살님들 시켜만 놓으면 잘합니다.

어느듯 기도도 끝나고 30분정도 더 가니 한폭의 수채화가 우리 눈앞에 펼쳐졌어요. <우~아~  너무너무 이쁘다~> <세상에 ... 정말 좋네> <야~~~ 멋있다>보살님들의 탐성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옵니다.

우리는 준비해간 점심공양을 가지고 보경사로 발길을 옯겼습니다.

천상에 신선들이 사시는 곳이 이곳보다 아름다우랴~ 정말 돌아보는 곳마다 한폭한폭의 동양화가 우리의 눈을 바쁘게 합니다.

삼면이 곡선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둘러싸여있고 대웅전 맞은편은 소나무숲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보경사는 참으로 아름다운 절입니다.

불이문을 지나 대웅전이 보입니다.

대웅전에서 큰스님의 간단한 소개로 보경사의 유래를 알수있었어요. 보경사에서는 마음을 비춰볼수 있는 거울이 있다고 하십니다. 믿거나 말거나......

대웅전 (大雄殿)앞에 수련이 쑥스러운듯 고개를 들고 있는게 막바지 자태를 뽑내는것 같았습니다.

그뒤로  팔상전 (八相殿) 산령각(山靈閣) 원진각(圓眞閣) 영산각(靈山閣) 명부전(冥府殿) 보경사 원진국사비(寶鏡寺圓眞國師碑)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나열되 있었습니다.

보경사에서 키우는 흰둥이가 있었는데 낯선 사람들이 들락거려도 짓지도 않고 조용히 자리만 지키고 있어서 절에서 키운개라서 그런가 했었는데 이게 왠일입니까?

노스님한분이 흰둥이새끼로 추정되는 작은강아지를 대리고 오시는 것이였습니다.

모자상봉을 시켜줄려는듯 싶었습니다. 바로그때 그 조용하던 흰둥이가 갑자기 이발을 들어내고 사납게 짓어대는것이였습니다.

마치 속세의 인연을 다 끊어버리고 부처님께 귀의하려는듯 ...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각자 부처님전을 둘러본후 점심공양을 하였습니다. 1,2,3,4,5법등 도란도란 모여앉아 열무김치에 콩나물 산나물무침 시러기국에 괴기 무침까지 (ㅋㅋ 무슨생선이 조금들어간 무침이였는데 참으로 맛있었습니다. )보살님들왈<역시 괴기가 들어가서인지 맛있네. ㅎㅎㅎ> 푸짐하게 차려졌습니다.

여기저기서 이야기꽃에 웃음꽃이 피였습니다. 우리 보살님들 얼굴엔 행복한꽃이 활짝활짝피였습니다.

점심공양을 끝내고 드디어 12폭포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날씨가 비올뜻 흐리더니 우리가 폭포로 갈쯤되니 언제 그랬나는듯이 간간히 해빛까지 비칩니다.

정말로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물론 가는 길은 험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경치에 도취되여 힘든것도 잊을정도였습니다.

조각을 해놓은듯한 산세에 옥빛같은 물 전설에 나오는 선녀들이 목욕하는데 같았습니다. 연산폭포를 지나 관음폭포 그리고 구름다리에 이르니 젤로 큰 폭포가 보였습니다.

우리 보살님들 바위위에 앉아서 폭포의 소리를 들으며 행복해 합니다.

아쉽지만 폭포에서 내려오는 길에 작은 암자에 들렀습니다. 갓바위부처님이 모셔져있는 아주 작은 암자였습니다. 우리 보살님들 갓바위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오던 길을 재촉합니다.

힘에 부쳐 우리 노보살님들은 나무밑에서 우리들을 기다리십니다. 약수물을 벌컥벌컥드리키고 부랴부랴 버스에 몸을 실었습니다.

기사아저씨의 배려로 서울로 올라가는길에 오어사(吾魚寺)에 잠깐들렀습니다.

역시 산사에 있는절이라 너무너무 이쁩니다. 주변은 고요한 호수가 있었고 아담한 사찰엔 저녁노을이 내려앉았습니다.

노보살님은 정성껏 부처님전에 절을 올리고 내려오십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순례법회를 마칠무렵이면 왠지 아쉬움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버스는 친정이 있는 불광사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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