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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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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10.31 조회10,52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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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광 대학원 법우님들...! 이젠 가까운 뜰앞까지 낙엽이 찾아들며 무르익어가던 가을이 살며시 작별을 준비하는 시월의 마지막 날을 맞이했네요 어느 누가 지금이.. 낙엽 질 때라고 꼭 집어 알려주지도 아니하였으련만~~ 스스로 겨울차비 서두르며 마지막 정열을 다 하여 울긋불긋 곱게 세상을 불사르듯 물들어 가는 저 고운 나뭇잎들.. 최소 에너지로 추운겨울 생존을 위해 미련없이 털어내는 욕심없는 자연의 지혜는 다음 해 봄 다시금 싱그러운 새싹을 틔워내겠지요? 가득 채운 빽빽함보다 하나하나 낙엽 떨구고 드문드문 속살 드러낸 나무들에서 소박한 여백의 미를 물씬 느껴보기도 합니다 자연의 신비로운 삶의 지혜를 바라보며 떠나는 시간 앞에 고요히 지난 시월을 돌아보며 난..내 인생에 무엇을 보태고 무엇을 남기었을까~~~? 살아낸 지난 시간들에~ 혹여 내 욕심에... 버려도 될 것들로 가득 채워놓진 않았을까~~~? 순간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납니다 사랑하는 울~ 법우님들! 흐드러지던 봄 꽃들도 아름다웠지만 애잖함이 서린 가을철 낙엽은 더 아름다운 것 같네요 하루해는 저녁 노을이 가장 아름답고 우리네 인생 가을녘 또한 지혜를 실천하는 가장 아름다운 시기라고 합니다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오는 세월 막지 못한다지요..? 주어진 아름다움 만끽하시며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떠나는 시월 마지막 날^^ 남겨 둘 것은 고이 접어 남겨두고 버려야 할 것은 욕심없이 훌~훌~ 털어내며 오늘의 주제곡 같은 잊혀진 계절을 들으며 이렇게 또 한 달을 마무리 해야 할것 같습니다 조석으로 기온차 심한 요즈음 건강 조심하시구요 희망차게 11월 첫날 다시 만나뵙길 기약합니다..^^* ♡ 본자운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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