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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1년 성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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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7.10.30 조회10,4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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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하반야바라밀!

  전남 순천에 있는 송광사로 순례법회 잘 다녀왔습니다.

 

  자양법등에서 12명, 반야법등에서 9명, 구의법등에서 9명, 중곡법등에서 5명,

옥수법등에서 5명, 광진법등에서 4명, 바라밀법등에서 1명

 (무학법등을 위시한 많은 분이 좌석 관계로 양보하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딱 정원에 맞춰서 45명이

10월 27일 토요일 불광사 교육원 앞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였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에 있는 송광사는 멀기도 먼 곳이었습니다.

4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시간을 차에서 있어야 했기 때문에 기도를 좀 오래 했습니다.

일과 기도에 덧붙여 금강경 32분을 뒤에 계시는 법우님께까지 마이크를 돌려가면서 함께 독송했습니다.

그리고 불광사 중창불사 원만성취를 기도하는 발원문을 차량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발원하였습니다.

감성적인 자양법등 자인행 보살님이 준비하신 국화 옆에서 시를

재무보살이신 묘행주 보살님이 한껏 감정을 넣어 읊어주셔서 얼마나 멋있었던지...

이 몸이 죽고죽어 일백번 고쳐죽어...임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는 가히 압권이었죠? ㅎㅎㅎ

 

  송광사에서 먹어보고자 한 점심공양은 11시 30분까지 도착되야만 가능하다고 해서 취소하고

(토요일이라 막힐까 걱정했는데 휴게소를 두 군데만 들른 관계로 오히려 11시 조금 넘어 도착했습니다.)

송광사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미리 예약한 산채비빔밥으로 해결했습니다. (단감 무침이 특이했죠?)

식후에 먹은 커피 맛은 또 얼마나 달콤했던지...

 

  공양물을 챙겨들고 송광사까지 한적한 길을 여유롭게 걸어서 각자 참배하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1시에 송광사에 계시는 혜공 스님께서 저희들에게 자세한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뒷자리에 서성이느라 제대로 설명을 못 들었지만 모두 열심히 경청하셨고

질문을 맞추신 보살님은 상을 받기도 하셔서 무척 즐거워하셨습니다.

(특이한 곳이 많았죠? 생각나시는 대로 지대방에 좀 올려주세요. 다시 복습하는 의미로...)

 

 

 (선암사 정경입니다. 그냥 볼 때보다 사진으로 보니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선암사를 들르지 않았더라면 더 여유롭게 많은 곳을 돌아보며 설명을 들을 수 있었겠지만

그 먼 곳까지 가서 선암사를 안 보면 안된다는 예정대로 아쉬움을 감추고

 2시 넘어서 선암사로 출발했습니다.

 

  선암사는 태고종이지만 오래된 사찰로 조경이 아름다운 절로 유명하다는데

공사가 진행 중인 까닭으로 어수선했습니다.

그래도 살펴보니 대웅전 뒤쪽 전각 사이사이로 나무가 알맞게 심어져서 아름다운 사찰임에 틀림없었습니다.

들어가는 길이 송광사보다 더 멀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여유롭게 돌아볼 시간은 없었지만

들어가고 내려오는 길 자체가 사찰 못지 않은 감동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4시 30분쯤에 출발하여 막 떨어지려는 달을 보며 감상에 젖는 분도 계셨지만

많은 분은 피곤하신지 졸음 삼매에 젖어 방아를 찧기도 하셨습니다.

서울에 도착하면 늦을 것 같아서 아예 휴게소에 들러 청국장 찌개로 저녁까지 해결했습니다.

뭔가 조금 부족한 저녁이었지만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리 하면서 이해하셨습니다.

 

  6시만 되면 금방 캄캄해지는 바깥을 보면서,

박완일 교수님의 법문 테이프를 듣고 깔깔 웃어가면서

교무 보살님의 퀴즈로 아까 설명들은 내용을 복습도 하고 상품도 나눠가지면서

재무 보살님의 보시하신 분 발표에 함께 찬탄 박수도 보내면서

그렇게 10시 넘어 불광사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연세 높으신 보살님도 열 분 정도 계셨는데 모두 무사히 댁에 도착하셨겠지요?

먼 길을 다녀온 법회라 힘들고 피곤하기는 했지만 자주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더욱 뜻이 깊은 법회였습니다.

무사히 법회를 회향할 수 있도록 보살펴주신 모든 불보살님께 오체투지하며 감사를 올립니다.

보현행원으로 불국이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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