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공양 봉사를 무사히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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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01.10 조회11,577회 댓글0건본문
마하반야바라밀!!!
첫째날--1월 1일 화요일 세알법회(떡국)
이번 겨울 들어 제일 춥다는 새해 첫날 세알법회를
성동구법회에서는 공양간에서 시작했습니다.
서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는 덕담과 함께...(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휴일인 관계로 직장에 나가시는 보살님들까지 모처럼의 휴일도 반납하고
공양간으로 오셔서 떡국 끓이는 봉사에 동참하셨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려 40명을 넘는 많은 분이 함께 하시는 바람에
세알법회에 350여 분 동참하신 보광당보다 공양간이 더 가득차보였습니다.
덕분에 떡국 400여 그릇을 채우고 설겆이하는 일은 일도 아니었죠?
시식 후에 나온 떡과 과일을 후식 삼아서 즐겁게 마무리했습니다.
둘째날--1월 2일 수요일 호법법회(떡국)
새해 들어 처음 맞이하는 호법날이지만 바로 어제 세알법회가 있어서
오늘은 좀 적게 오시리라 예상하기도 했는데
기분좋게 예상은 빗나가서 600여 분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봉사에 동참하신 분은 직장인이 거의 못 나오셔서
어제보다 훨씬 적은 30여 분이 채 안 되는 인원으로 힘들게 일을 했습니다.
어제 쓰고 남은 떡국을 거의 다 끓이니 인원에 맞출 수 있었습니다.
옥수법등 마하보살이신 자수보살님이 손주 백일 기념으로 해오신
백설기를 먹으며 일 마친 뒤의 피로를 풀었습니다.
자수보살님! 손주 무럭무럭 자라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유일하게 찍은 사진이 마침 자수보살님이시네요,
뒷쪽으로 설겆이삼매에 젖은 보살마하살님들이 보입니다.)
셋째날--1월 6일 일요일 신년법회(비빔밥)
신년법회 동참하시는 분이 700여 분 혹은 900여 분이라고 하셨지만
설마 아니겠지, 많아야 700여 분이겠지 생각하고 비빔밥을 준비했는데
법회 마칠 쯤에는 신발을 센다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이 법회에 오셔서 정말 900에 가까운 비빔밥을 준비하느라
봉사하시는 모든 분이 힘들고 지친 하루였습니다.
나물이 모자라서 김치를 다져 무쳐 놓기도 하고
후원에서 얻어온 나물로 그릇을 채우기도 하고
그도 모자라 마지막에는 씻어놓은 콩나물을 총무보살님이 후원에서 가져와
급하게 삶아무쳐 마지막 그릇을 간신히 채웠습니다.
법회 참가 인원을 예상하기도 힘들거니와
법회 마치는 시간에 맞춰 그 많은 인원에 맞도록
밥과 나물을 준비하고 나눠담는 것도 무척 어렵다고 느낀 하루였습니다.
좋은 경험했습니다.
저는 명등회의에 참석하느라 마무리를 채 못하였고
총무보살님이 구법회비로 마련한 고구마를 삶아서
동참하신 보살님들과 후식으로 드시며
사흘 동안에 걸친 대중공양 봉사의 대장정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봉사에 동참하신 모든 성동구법회 보살님의 공덕을 수희찬탄합니다.
특히 칠순에 가까운 연세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해주신 선배 보살님들의 봉사는
오래된 성동구법회의 저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해도 건강하게 만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많은 분이 법회에 오셔서 공양 준비하기가 비록 힘은 들었지만
불광법회의 시작이 인산인해를 이룬 것은 흐뭇한 일이었습니다.
불광의 신년법회가 많은 분으로 왕성하게 시작하였듯이
올해는 불광의 전법이 보다 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중창불사도 원만성취되리라 예감해봅니다.
보현행원으로 불국 이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