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불광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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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01.16 조회11,651회 댓글0건본문
겨울이 많이 깊어졌습니다.
저는 지구 반대편에 살고 있는데 얼마 전 잠시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광덕 큰스님께서 많이 아프실 때 제가 사는 나라에 잠시 계셨습니다.
그 때 많은 해외불자들이 스님께 수계 받는 좋은 인연도 가졌었지요..
한국에 잠시 있는 동안 불광사에 갔습니다.
일요 법회도 동참하였지요.
눈물이 나올 만큼 감동적인 법회였습니다.
타국에서 살다 보니 가장 그리운 것이 우리나라 절과 큰스님 법문이지요.
특히 불광사의 법회는 합창단의 장엄한 노래와 깊이 있는 법문으로 참 성스러웠습니다.
젊은 불자들이 많고 진심 어린 자원 봉사자들의 노고로 법회가 더욱 힘차 보였습니다.
산소나 물처럼 너무 당연하게 그 모든 것을 누릴 때는 감사함을 몰랐습니다.
멀리 떠나서 살아보니 얼마나 귀하고 그리운지…
언제라도 불광사의 법회를, 스님들의 법문을 들을 수 있는 불광형제님들이 진심으로 부러웠습니다.
광덕 큰스님의 발자취가 남겨진 박물관을 돌아보았습니다.
중창불사로 모든 사부대중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광덕 큰스님이 보시면 얼마나 대견해 하실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평생을 포교에 바치셨는데 이렇게 그 혼이 이어지시니..
그렇게 앞서 나가셨던 선각자이신데 지금의 어려움 속에서도 더욱 큰 결실을 맺도록 힘을 주실 거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멀리서나마 불광사의 중창불사가 원만하게 잘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