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8일(월)은 불광사`불광법회를 창건하신 금하당 광덕 스님 9주기 기일입니다. 이날 불광사에서 큰스님 추모법회가 진행됩니다. 매해 큰스님 기일을 맞이하여 문도 스님들과 불광 법우형제들, 그리고 큰 스님과 인연있으신 분들이 자리에 모여 큰스님을 추모하고 스님의 가르침을 다시 한번 마음 속에 가다듬습니다.

 이 날, 불광출판사에서 발간하는 <마음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라는 ‘광덕 스님 법문집’이 그 첫선이 보입니다. 불광에서는 내년, 즉 2009년 큰스님 추모 10주기를 목표로 광덕 스님 전집발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미 기존에 출간된 책들은 물론이고, 출간하지 않았던 법문과 큰스님의 글들을 모아 10권 내외에 이르는 전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첫 권이 이번 법회에 맞추어 발간 예정입니다.

큰 스님 10주기 추모사업의 첫 출발이 사실상 시작되는 셈입니다. 큰스님 법문집 발간에는 불광법우형제님들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불광 식구들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광덕 스님 열반 9주기를 기해 발행된 이 법어집은 70년대 중반부터, 99년 스님이 열반에 드시기 전까지 주로 설하신 법문 중에서 미출간된 말씀들을 중심으로 담은 것입니다. 우리 몸이 소중한 까닭, 죽지 않는 법, 최상의 기도법, 미운 사람이 있거든…, 마음이 일체를 이룬다, 원인 없는 병은 없다 등등. 가능한 일반불자들의 신행 사례담을 중심으로 한 법문들을 가려 뽑아서 쉽고 재미나게 읽어가면서 마음이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고 하는 마음의 법칙과 행복의 법칙, 우리의 진실생명이 무엇인가를 깨달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가끔씩 솔직하게 털어놓는 스님의 고백도 쏠쏠한 재미를 줄 것입니다.

그리고 백중 영가천도, 영가천도-그 궁금증, 영가를 위한 법문에는 영가천도의 의미와 공덕에 대한 말씀도 담겨있습니다.

마지막 별록으로 실은 이계진 어나운서와의 대담은 스님의 출간인연 이야기와 수행담과 함께 인생의 보람, 무엇이 진실인가. 무엇이 정의인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낱낱이 들을 수 있습니다. 환희에 찬 스님의 목소리를 직접 듣다보면 ‘만인은 본래 부처님으로서 존경받아야 할 사람들’이라는 것을 거듭 확인하시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