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정수사 순례법회를 가다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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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정수사 순례법회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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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03.21 조회12,5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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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법등은 3월중 순례법회를 강화도에 소재한 정수사로 정하고 3월 16일 일부는 혼쾌히 차량을 제공키로하신 화암거사님과 함께 양재역에서 출발하고 나머지 분들은 지하철 개화산역에서 9시까지 모두 모여 출발키로 하였습니다

    9시 20분경 마하보살이신 원봉거사님, 반야보살이신 혜안거사님, 보리 보살이신 자행거사님, 도림 거사님, 능인 거사님, 보봉 거사님, 혜덕 거사님, 화암 서사님, 그리고 창법거사 이렇게 9분 모두 모여 정수사를 향해서 출발였으나 범산거사님께서 개화산역에서 되돌아 가시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그 전날 몸살 감기가 심하여 병원에서 링거주사까지 맞으시고 산행을 할 정도로 회복이 되지는 않았지만 도림거사님과의 약속도 있고하여 무리를 해서라도 순례법회에 참석코자 나오셨다는 말씀에 모든 분들이 그 성의에 감탄과 감사를 표하고 한편으로는 염려하는 마음에 집으로 돌아가셔서 푹 쉬시면서 몸조리를 하실것을 건하여 개화산을 뒤로하고 집으로 되돌아가셨습니다 지금쯤은 범산거사님의 건강이 회복되셨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 강화도 정수사 대웅전 모습 )

    강화도 정수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본사인 조계사의 말사입니다. 639년(선덕왕 8) 회정대사(懷正大師)가 마니산의 참성단(塹星壇)을 참배한 다음 이곳의 지세가 불제자의 삼매정수(三昧精修)에 적당하다고 판단되어 정수사(精修寺)를 창건하였으나,  1426년(세종 8) 함허(涵虛)가 중창한 다음, 법당 서쪽에서 맑은 샘이 솟아나는 것을 보고 절이름을 정수사(淨水寺)로 바꾸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갈한 대웅전 법당안 )

    저희 일행은 10시 조금지나 정수사에 도착하였으나 막 법회가 시작된 듯하여 모두 빠른 걸음 혹은 뛰다시피 하면서 법당에 들어 예불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불광사와 천수경을 비롯한 다른 법문과 예불 순서가 다른 관계로 다소 어색하기는 하였지만 열심히 법문을 외우면서 예불을 마치고 점심공양을 하고자 하였으나 공양간에서 일을 도와 주실 분을 구하지 못하여 고구마로 대신한다는 말씀에 강원도 백담사 봉정암의 미역국 생각이 났습니다 그곳 부 주지스님께서 모든 불자들에게 따라 하라고 하시면서 하신 말씀이 "봉정암 미역국은 맛있다" 라고 하여 우리들 모두 웃으면서 "봉정암 미역국은 맛있다"라고 따라한적이 있는데 정수사 고구마는 참말로 맛있었습니다. 봉정암 스님이 정수사에 계셨다면 아마도  "정수사 고구마는 맛있다"라고 따라 하라고 하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혼자 웃음었습니다

 


( 정수사 맑은 샘물 )

 


( 정수사 풍경소리 고요하게 봄을 깨우는듯 울려퍼지고 )

 

     정수사를 뒤로하고 그 전날의 황사가 있을것이라던 일기예보는 다행히 그리 심하지 않은 관계로 등산을 하는데는 별반 지장이 없었습니다

 정상을 향해서 올라가는데 오히려 젊은 거사분들은 다리 관절이 아파서 쉬어가는데도 불구하고 반대로 나이가 많이 드신 거사님들께서 저 만치 앞장서서 올라가셨습니다  이에 보봉 거사님꺼서 등산다니면서 젊은 사람 때문에 쉬어보기는 처음이라는 말씀에 모두다 한바탕 웃을 수 있었습니다


( 마니산 등반 시작 )

 

 
( 마니산 정상이 눈앞에 .... )

 
( 마니산에서 내려다 본 전경 : 황사가 많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

    우리들은 마니산에서 개화산역 근처에서 사가지고 간 김밥과 정수사에서 가지고온 고구마를 점심삼아 맛있게  먹은후 화암거사님이 정성스레 싸가지고온 과일을 나누어 먹으면서 가벼운 담소를 곁들인 후식을 마치고 하산 하여 개화산역 근처로 자리를 옮겨 황사 먼지를 싰겨 내리는데는 뭐니 뭐니 해도 삼겹살이 제일인지라 삼겹살과 반야탕을 겹들인 즐거운 담소로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이자리를 빌어 차량을 제공해 주신 화암거사님 그리고 차량을 비롯하여  모든 경비를 부담하여 주신 혜덕거사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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