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3月, 오는 4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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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04.02 조회12,673회 댓글0건본문
가는 3月, 오는 4月
3月! .. 立春을 안겨주는가 싶더니 어느듯 3월 한달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모습의 마지막 날 이른 아침 입니다. 3月 한달을 짊어지고 숨어버리는 그 모습을 바라보는 마음은 허탈(虛脫)하기 짝이 없지만 무엇보다 아름다운것은 봄이 오기에 목련(木蓮)과 벚꽃이 하얗게 움트는것을 바라 봅니다. 가는 3月과 오는 4月이교차(交叉)하는 속에 봄에 피는 春花는 더욱 하얗고, 노랗게 자태(姿態)를 뽐내며 위안(慰安)을 해 주리라 봅니다... 언제나 바쁘게 살아가는게 우리들 이지만 달력 한장이란게 세월(歲月)을 갉아먹으며 사물이 덧없이 빨리 변하여 돌아가는것에 마치 주마등(走馬燈)처럼 스쳐가니 이것이 진정(眞情)한 삶인가 봅니다 ... 4月 ... 3월과 4월이 교차하는 한달에 목련,벚꽃은 피고 지는것을 보며 새 生命이 잉태(孕胎)를 한것처럼 꿈에 부풀고 새로운 희망(希望)을 가지고 기다림의 원천(源泉)속에 4月의 한달을 약속을 해봅니다. 4月에 순수(純粹)한 연두 빛깔 새싹과 찬란(燦爛)한 꽃을 피우면서 녹음(綠陰)이 풍성(豊盛)한 나무처럼 언제나 즐겁고 열심히 살아갈때 가치(價値)있는 삶이 되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