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 > 불광소식

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04.07 조회12,984회 댓글0건

본문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수 있습니다. .

무엇보다 저 자신에게 그렇습니다
이젠,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하고 말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문득문득 생각하게 됩니다. .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학대가 일어날 수도 있고
비겁한 위인과 순결한 배반자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

첨부이미지

잘못된 사랑은 아닐까?
나이를 많이 먹은 지금 나는 고개를 저어봅니다
잘못된 것이었다 해도 그것 역시 사랑일 수는 없을까요?

인간의 기억이란 이토록 끈질기며
이기적이란 것도 깨달았습니다
이제는 다만 영혼을 위해 기도합니다. .

우리 생애 한 번이라도 진정한 용서를 이룰 수
있다면그 힘겨운 피안에 다다를 수 있다면
기억 위로 세월이 덮이면
때로는 그것이 추억이 될 테지요......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 공지영의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중에서 -

 

첨부이미지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35(석촌동 160–1번지)불광사 TEL. 02)413-6060FAX. 02)413-6781 링크트리. linktr.ee/bulkwangsa Copyright © 2023 BULKWANG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