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둘째 수요일 모임 이야기 / 꽃다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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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05.15 조회13,796회 댓글0건본문
이날 이른 두시에 송파나루에 도착 제일 먼저 자미샘 먼저 눈에 보이시고 무애성샘도 동시에 만났다..
날씨는 다니기 좋으리만큼의 햇살과 바람이 느껴지고 언제나처럼 반갑게 시작이 되고 풀과 나무와 인사를 하고 다니는데 우리를 반기던 하나가 없어젔다.. 몇일전에 보트를 타며 아저씨들이 떠다니드만 조류독감의 여파 때문에 살처분(생매장)하려고 그 이쁜 오리와 거위들을 다 잡아가 버렸다.. ㅉㅉ 조류독감이 생기는 원인은 대량사육을 하기 때문이란다.. 살처분 하는것도 비인간적이지만 그러한 방법이 환경적으로도 좋지 않다고 하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지만 그분(?)들은 어찌 쉽게만 일을 하려는지..
제일 처음 맞는 키작은 나무한테 자미샘이 비닐 봉지를 씌웠다 수업이 끝날즈음 열어 그 안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기위해서 (증산작용 이라는 실험이란다..) 그리고 자미샘께서 이쁜 요술주머니에 준비해오신 열매를 보여주셨는데..기형적인 밤모양의 칠엽수열매, 염주를 만들수 있는 모감주 나무의 작고 동그란 열매, 작은 이쁜 솔방울 모양의 메타세콰이어 열매 이 메타세콰이어 나무는 공룡시대에도 살았다고 하며 화석으로도 발견이 되어서 화석나무라고도 한다네요.. 오늘은 이 열매들도 선물로 받았지요..물가 호수 주변에 산다는 노오란꽃창포 보라의 붓꽃과 어우러져 호수 둘레를 예쁘게 장식해주고 .. 벗나무의 열매 버찌도 예쁜 색으로 물드어 새들의 호화로운 밥상을 차린다..
새들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능력에 따라 방법도 가지가지 부리가 길고 큰 직박구리는 열매나 꽃을 바로 먹고 작은 부리를 가진 참새 박새 곤줄박이는 콕콕 쪼아서 즙을 먹는다네요.. 그리고 새들의 먹이인 열매들이 빨리 익고 늦게 익는 이유는 한꺼번에 밥을 많이 차려 놓으면 한꺼번에 다 먹고 없어지고 나중에 먹을게 없어 (오늘 다 먹이고 내일부터 굶길수 없기에..) 생태계의 번식전략이라고.. 다시한번 강조 해도 자연의 섭리란 묘하고도 신기한 것이여요.. 우리가 아카시아나무라고 알고 있는 본래 이름은 아까시나무라고 수정해 주셨고 이 나무는 산성인 흙을 알칼리화 시킴으로서 흙을 좋게만드는 나무로 임무를 가지고 태어났으며 임무를 다하면 약 50년 의 생을 마감 한다네요 ..
어떻게 보면 인간에게 희생적인 자연에게 가장 머리가 좋다는 인간이 가장 모자란 인간으로 자연을 파괴하고.. 아무래도 인간의 지능이 자연의 지능을 못따라 가는거지요..!!??아무튼 모자란 인간의 넘치는 욕심 땜에 아름다운 자기색의 옷을 입지 못하고 누더기 옷을 입고 병들어 가는 나무와 풀 새 모든 자연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
공부를 떠나서 자연과 같이 노는게 재밌어서 자연을(야생꽃이를 나무이름 새이름) 알고 싶어서 들어왔다가 잘못하면 샘 까지 하게 생겼다..ㅎㅎ 열심히 따라 다녀도 힘들텐데 빠지는 일이 많아서 .. 꽁지 꽉 잡고 따라 가야쥐..
참참참!! 처음순서에 비닐 씌워논 그 안에는 무슨 변화가?? 봉지 안이며 잎사귀뒷면에많은 물발울이 맺혔다.. 기공을 통해서 숨을 쉬는 작용이라나?? 맞습니까 ?? 자미샘!! 앞면으로는 햇볕을 받아서 영양분과 수분을 만들고 뒷면으로 숨 쉬는 흔적이 보이고.. 자연을 사랑합시다..항상 좋은 시간들이 되시기를 바라며 우리 불광 생태 길라 잡이가 좋은 모습으로 자리잡아 가기를 바라며 ...
출석 불러 들릴래도 닉네임을 몰라요~~ 다람쥐가 되신 두분, 소가 되신 두분, 두꺼비가 되신 두분 , 딱다구리가 되신 두분 그리고 뱀 한분과 본인 .. 그리고 하이라이트에 오신 그분 ?? 총 11 분 사진으로 확인 하심 그분?? 이 안보여요..ㅎㅎ
* 잠시 개구쟁이 동심으로 돌아가 뱀이 되었다 *
* 출처 : 불광생태길라잡이 다음카페 http://cafe.daum.net/ecobulkw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