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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그냥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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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06.23 조회14,3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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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량은 많지 않지만 깨끗한 계곡의 물... 참으로 다양합니다.

끊임없이 같은 물이 쏟아지는 것 같지만... 기실은 물방울 하나하나의 역사가 다르듯이 똑같은 물은 없겠죠.

묵언을 하고 걸으면 물소리도 각양각색입니다.

중간 중간 새소리가 소프라노처럼........

호두마을에서 본 그 하얀나비 나무 .... 여긴 이제 피었네요.

제일위의 묘하게 생긴 바위는?

그냥 이름짖지 말고 보세요. 담마는 언어적 사유 이전이잖아요.

바위꼭대기의 나무 ....황산이 생각납디다.

바위위에 씩씩하게 핀 이름모를 꽃....

 

산동백 ...이쁘죠?

 오늘 하루 도시의 보도블럭과는 다른 흙과 돌, 바위의 느낌을 잘 전해준 발에게 감사하며....

산에 머물면서.. 인류가 만든 그 어떠한 예술품이 자연이 연출하는  아름다움에 견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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