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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특별한 실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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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07.13 조회14,7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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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특별한 실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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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날,


    집집마다 들러서 만원씩 놓고 나오는 그를 보고
    사람들이 제정신으로 하는 행동인지
    의아해하면서도 멈칫멈칫 나와서 그 돈을 집어 갔습니다.

    둘째날도 거의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셋째날, 네째날이 되자


      그 동네는 만원씩을 선물로 주고가는
      사람의 이야기로 떠들썩 했습니다
      신기하기도하고, 고마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두번째주 쯤 되었을때


      동네 사람들은 현관 입구에 까지나와
      돈을 나눠주는 사람이 오는쪽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언제쯤 올것인가 기다리게 되었고,
      그 소문은 이웃마을까지 퍼졌습니다

       


      세 번째 주 쯤 되자

      이 마을 사람들은
      더이상 그 이상한 사람이 와서
      돈을 주는 것을 신기해하거나
      고맙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네 번째 주 쯤이 되었을 때는


      매일 만원씩 돈을 받는 것이
      마치 세끼 밥을 먹고 세수하고 출근하는 것 같은
      일상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드디어 실험기간이 끝나는 한달의 맨 마지막날


      그 실험을 계획했던 사람은
      평소와는달리 그 마을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주지않고
      그냥 그 골목을 지나갔습니다

      그러자 이상한 반응들이 터져나왔습니다
      여기저기서 투덜대고 화를내기 시작했습니다.

       


      " 우리 돈은 어디 있습니까? "
      " 오늘은 왜 내 돈 만원을 안 줍니까? "
      라고
      따져 묻기 까지 했습니다
      마을사람들이 매일 만원을 받는 일은
      어느새 당연한 권리가 되어버렸던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매일 공짜로 만원을 받는 것처럼
      공기가 있어 숨을 쉴 수 있는 것도,
      물을 마실 수 있는 것도,
      흙이 있어 딛고 설 수 있는 것도,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직장에 처음 입사했을 때나

      어떤일을 처음 시작했을때
      적은 보수, 낮은 이윤,
      열악한 근무환경도 개의치 않고
      고마움을 느끼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받는 것이 익숙해지고,
      고마운 것들이 당연한 것이 되고,
      더 잘 해 주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들이
      쌓이게 됩니다





      부모님만 찾던 아이도 성장하면
      부모님의 사랑을 당연시하거나 귀찮게 여기다가,
      결국 돌아가신 후에야
      그 사랑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느끼고 후회하곤 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가진 것에 대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감사함을느끼지 못 하는 것은
      왜 일까요?


      모든것이 늘 곁에
      그렇게 있으리라는 착각,
      당연히 내가 가져야하는 권리라는 착각 때문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때 계약서를쓰고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내 심장이 70년동안 아무 탈 없이 뛰어주리라는 보장은
      아무대도 없습니다
      우리의 생명은 우리가 댓가를 지불하고
      구입한 물건이 아닙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몸조차도 온전히
      내 것이라고 할 수 없는 것 입니다
        


      따라서, 내가 가진 내가 누리는 모든 것에 대해
      항상 감사하는 맘을 가져야합니다.

      감사하는 풍요로운 마음이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할 것 입니다....



      ㅡ 좋은 글 중에서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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