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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緣이 다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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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08.06 조회15,0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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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 수많은 세월

매몰찬 비바람에도 올곶게 자라

숭례문 기둥으로 다시 서려 했건만

슬프도다 ! 이세상 인연은 여기까지

그대 육신앞에 이슬이 한잔 올리어

그대의 슬픔을 함께하노라

한번 태어나면 반드시 사라지는 법

세상 만사 모두가 언젠가는 없어지는 것이니

이러한 이치를 깊이 헤아려

너무 애석해 하지 말기를 바라노라

-- 어느 산사나이가 남긴 애틋한 글을 칠보산에서

    찍은 사진에 맞추어 약간 각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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