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계신 불자 및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육과학기술부 학교정보지도에서도 사찰이 누락돼 불교계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가운데 교과부 안병만 장관이 8월 11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홈페이지 팝업 창과 공지사항에 올라온 사과문에 따르면 “이번 사찰 누락 사건은 지닌 6월 (주)한국공간정보통신이 지도를 전면 개편하는 과정에서 사찰명칭이 지도상에 표출되지 않게 된 것은 교과부가 치밀하게 사전 확인하지 못해 발생했다”며 “이번 사건에 책임을 통감하며, 깊은 반성과 함께 재발장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 장관은 이어 “금일부로 교육지리정보서비스업무 담당과장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교과부 감사관에게 이번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했다”며 “경위 조사 후 관계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호승 기자 sshoutoo@beopbo.com
다음은 사과문 전문.
사 과 문
전국에 계신 불자 및 국민 여러분께!
교육과학기술부가 제공하고 있는 교육지리정보서비스에 사찰 표기가 누락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교육지리정보서비스는 학교 및 현장학습 정보를 지도위에 표기하여 제공하는 것으로 2007년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사찰누락 사건은 지난 6월 (주)한국공간정보통신이 지도를 전면 개편하는 과정에서 사찰명칭이 지도상에 표출되지 않게 된 것을 교육과학기술부가 치밀하게 사전 확인하지 못해 발생하였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깊은 반성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우선 금일부로 교육지리정보서비스업무 담당과장을 대기발령 조치하였으며, 교육과학기술부 감사관에게 이번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도록 지시하였고, 경위 조사 후 결과에 따라 관계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도록 하겠습니다.
누락된 사찰정보는 빠른 시간 내에 정확히 표기하도록 한 후 서비스를 재개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자 및 교육지리정보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2008년 8월 11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안병만 |
961호 [2008-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