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8월 다섯째 주 법회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09.02 조회15,486회 댓글0건본문
2008년 8월 다섯째 주 법회일기
마/하/반/야/바/라/밀.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 벌초를 가셨는지 오늘 법회에는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요즘 불교 종단과 스님 그리고 우리 불자들은 참으로 비통한 심정을 가눌 수 없습니다.
지난 수요일에는‘범불교도 대회’를 웅장하게 치루었지만 아직 정부의 대책은 없습니다.
그리하여 오늘 초하루를 맞아 전국 사찰에서는 규탄법회를 함께 열도록 종단의 지시가 있었고 우리 불광사에서도 동참을 한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법문을 주신 한탑스님께서도“이제 불자들은 개인의 문제로만 생각하여 피동적이어서는 안 된다.
모든 근본의 정법인 불교를 보호하기 위하여 모두 일어나야 한다.”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이번 주의 법회일기입니다.
◀오늘의 법문▶
▶제목 : 부처님께 예경하갰습니다.
▶법사 : 한탑스님(문수화법회 회주)
▶요약 :
>법문을 시작하시면서 먼저 호법에 대하여 강조하셨습니다.
-어느 보살께서 지난 범불교도대회를 보고 “성철스님이 계셨어도 지금과 같이 스님들이 나서서 규탄대회를 열었을까요?”라고 물었다.
스님께서는‘인욕에 강하신 성철스님이지만, 개인의 문제였다면 나서지 않았겠지만, 부처님의 진리가 파괴되는 불법에 도전을 받는다면 당연히 나섰을 것입니다“라고 답하였답니다.
-산중, 방안에서만 불교를 따르고 수행을 하고 있는 것은 이제 안 된다. 정법을 보호하는 불자가 되어야 한다.
>아미타경에‘서쪽으로 십만억 국토를 지난 곳에 극락세계와 아미타 부처님이 계신다고 하였다. 그 세계는 중생들의 괴로움도 없고 온갖 즐거움만 있어서 극락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여기서 서방정토란 해가 지는 쪽을 말하는데 내 본래의 생명이 있는 곳을 말함이다.
-극락이란 일체 모든 집착세계에서 벗어난 곳이고 그것은 곧 바라밀세계이다. 지금의 이 자리가 극락세계라고 말할 수 있다. 현재의 내 처지를 잘 생활하라는 것이다.
>어느 날 스님께서 치과에 가셨을 때의 일이다. 네 살짜리 어린이가 치료를 받는데 자기를 너무 아프게는 한 의사에게 소리를 지르고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을 보았다.
-그 의사는 자기의 충치를 낫게 하고 더 이상 아프지 않게 하려는데 그 본질을 모르고 한 행동 이었다(어린 아이였지만...)
-그것을 보고 괴로움을 만든 것도‘나’이고. 즐거움을 만드는 것도‘나’임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내가 모든 생각을 바꾸고 즐거운 마음을 가질 때에 행복은 연결되고 극락이 되는 것이다.
-가족이, 친구가, 직장의 상사로 인하여 힘들어 할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을 부처로 보고 내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법회 소식▶
▶범불교도대회에 우리 구법회에서도 동참을 하였습니다.
>지난 8월 27일(수)에 서울광장에서 불자들이 운집을 하여 불교편향 정부를 규탄하였고,
>이에 우리 불광사에서도 버스 15대가 동원하였고, 대원3구에서도 충담부회장, 명등, 총무보살등 법우 9명 정도가 참석하였습니다. 평일이라 동참이 어려운 것을 감안하면 많이 참석한 것입니다.
▶법회를 마치고 공양 후 전 법우님이 모인 자리에서 현재의 과제를 재차 설명하였습니다.
>불광임원 확인서를 다음 주까지는 꼭 제출해 주실 것.
>전법강조 및 포상에 관한 지표를 삼기 위한 법등별 법우명단을 다음 주 일요일 까지 지대방 올려 줄 것.
>법복 구입과 관련한 신청자 명단을 다음 주 일요일까지 파악해 주실 것.
>다음 주에 부촉을 받을 법등은 오늘 부촉신청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도록 할 것.
-1법등은 마하(개경), 반야(현욱), 바라밀(유임), 보리(불승)보살로 결정하고,
-2법등은 보리(청목)보살로 정하였습니다.
-오늘 명등보살님이 집안의 일로 인하여 불참하신 관계로 제가 추천에 서명을 하였습니다.
>상기의 모든 것은 이미 지대방에 올려져 있으니 제발 마하보살님께서는 확인하고 실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발..제발,. 제발...
▶다음 주 토요일(9월 6일)에는 구법회 정기 산행이 있습니다.
-소요산이며 오전 10시 소요산역 1번출구에서 만납니다.
-법등에 문자로 알려 주십시오.
▶추석 헌공 및 차례를 안내합니다.
-일시는 9월 14일(일) 오전 10시, 장소는 보광당입니다.
-추석의 차례를 지내기 어려운 상황이거나 절에서 모시고자 하는 분은 접수하시면 됩니다.
-동참금은 친, 외가 각각 50,000원입니다.
▶불광 생태. 환경 강좌기 열립니다.
-개강은 9월 17일이고,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입니다.
-강사는 우희종, 우석훈, 안병수, 권영근, 황대권, 유정길님입니다.
-동참금은 30,000원입니다.
▶이전 달의 법우맞이 인사는 2법등에서 담당을 하셨습니다. 많은 법우님들이 동참하여 잘하셨습니다. 다음 달은 3법등입니다. 미리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법회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한강은 무척 깨끗하고, 고수부지 공원은 많은 차량과 인파로 붐볐습니다. 이제 결실과 수확의 계절이 됩니다. 풍요로운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한탑스님의 법문대로 모든 행복은 나 자신에게서 비롯됩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도원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