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창불사와 불광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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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08.31 조회15,486회 댓글0건본문
중창불사와 불광마크
불광중창불사 1차 천일기도를 원만히 회향하고 2차 천일기도 입재식을 8월 26일 가졌습니다. 건물이 노후되고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없어서 시작된 우리 불사는 진행하면서 유치원의 신축이전과 건축자재의 가격상승 등의 새로운 변수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작은 암자 짓기도 어려운데 도심 속에 전법 1번지 도량을 짓는 것이 어찌 큰일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불광가족은 많건 적건 형편 닿는대로 중창불사를 위한 헌공에 관심과 정성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직 본관의 공사를 시작도 못한 시점에서 더 많은 힘과 지혜, 그리고 정성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렇게 중창불사가 시작되어 헌공금을 모금하는 것은 불광가족 누구나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우리 중창불사에는 불광가족 뿐만 아니라 인연있는 많은 분들도 동참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광덕 큰스님께서 불광을 세우셨고, 반야사상을 널리 펴셨으며, 보현행원을 실천하는 전법 1번지 모범도량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큰스님 계실 때부터 써온 우리의 자랑스런 불광마크에 무슨 하자가 있어서 바꾼 것인지, 그것도 불광가족 대다수는 모르는 상황에서 왜 바꿔진 것인지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바꿔진 마크보다는 옛 불광마크가 디자인과 색감에서 훨씬 뛰어나다고 느끼는 것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입니다. 시대에 뒤떨어지고 현대적인 감각이 필요하다면 글씨체 정도는 바꿀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불광마크 만큼은 큰스님의 상좌스님을 포함해서 불광인 전체의 뜻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의견을 모아서 꼭(!) 필요하다면 부분적인 수정을 하더라도 깊은 뜻*을 담고 있는 옛 마크, 큰스님께서 물려주신 유산인 옛 불광마크는 소중히, 그리고 영구히 지켜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큰스님께서 남겨주신 법문과 책들의 내용을 함부로 손댈 수 없듯이 말입니다.
이번 불광마크의 변경을 계기로 우리 불광가족이 더 화합하게 되어서 불광의 중창불사가 더 원만히, 더 신속히 진행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나무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마하반야바라밀!
‘법주스님의 가르침’ 지대방지기 원묘성 합장()
***옛 불광마크의 뜻***
‘형상은 만(卍)자의 활동형과 기본형이 하나를 이루는 구성이니 이것은 일마다 성취되고 일마다 상서로우며 모든 일이 진리의 실현이라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는 표상입니다.‘ -광덕 큰스님 ‘구도문답’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