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여사의 봉은사 새벽예불’ 과 현실 비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09.02 조회15,516회 댓글0건본문
지난번 새벽예불에 노무현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가 서울 강남 봉은사를 찾았다.
언니, 동생, 며느리와 함께 봉은사를 찾은 권 여사는 일반 신도와 같이 예불을 올리고, “
지난 5년간 사찰을 찾고 싶었지만 올 수 없었다”며
5년간 청와대 불상 앞에 모였던 보시금 100여만원을 전했다.
권 여사가 봉은사의 오랜 신도라는 것이 이날에서야 알려졌다.
반면 이명박 대통령은 “
주말에 교회에 가면 (교인들에게) 여러 가지로 불편함을 준다”며
목사를 청와대로 초청해 예배를 보았다.
게다가 미국 부시대통령이 왔을 때도 목사를 불러 식사를 같이했다.
범불교도대회가 끝난 다음날엔 8월28일에는
기독교인이 주축이 된 뉴라이트전국연합 회원을 대거 청와대로 초청해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국가에서 대통령도 개인의 종교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나라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자리이기 때문에
개인의 종교를 잠시 접어 둔 불자 대통령 영부인과
신앙이 국가만큼이나 중요한 개신교 대통령의 행보를 비교해 보면 느끼는 바가 크다.
노무현 정부시절 봉은사 신도라는 이유로 정부의 요직을 차지한 사람이 있었는가.
또 다른 종교인들에 대한 차별이 있었는가.
대통령은 ‘큰 정치’를 하는 자리이다.
다양한 사상과 가치관을 가진 사람을 모두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통치기간은 5년이지만 그 평가는 우리 민족이 존재하는 한 수천, 수만년간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