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것이 이루어진다/지홍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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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10.02 조회15,976회 댓글0건본문
생각하는 것이 이루어진다
세상살이가 힘들다고들 한다. 하지만 한 생각 바꾸면, 있는 그곳이 바로 정토가 된다 했다. 그만큼 생각의 힘은 크다. 현실적인 일 또한 목표를 세우고 항상 목표를 생각하면서, 난관들을 극복해 가는 중에 성취된다. 결국 인생의 행불행, 성공실패, 모두가 어떤 생각으로 사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하고 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각으로 살아야 할까.
『우리의 마음은 무한한 진리 힘의 현실적 조절자이므로 우리 마음의 상상력은 창조적 힘을 갖는다. 따라서 생각한 것은 마침내 이루어지고, 생각한 것은 나타나며, 마음에 그린 것은 현실화되는 것이 마음의 법칙이며 기도의 법칙이다. 매일 매일을 진보하고 향상하는 날로 만들고 자기의 미흡한 성격을 개조해 나가자면 아침마다 또는 틈틈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불성이다. 무량한 공덕과 행복의 창고다. 염불과 함께 부처님의 무량공덕은 나의 생명 속에 팽팽히 채워지고 더욱 넘쳐난다. 나에게 부처님의 원만 조화된 위신력이 흐르고 있다. 무한 가능의 생명력이 맥박에 넘쳐온다. 나는 성공한다. 나는 향상한다. 나는 행복하다. 감사한다."』 -광덕 큰스님 법문 중에서-
생각하는 것이 이루어진다. 실제로 지극한 염불(念佛)이 극락을 이루기도 하고, 탐, 진, 치 삼독의 번뇌가 지옥에 살게도 한다. 때문에 나날이 향상하고 성취하기 위해서는 또 일상이 편안하고 행복하 위해서는 항상 생각은 밝고 긍정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그것은 안일(安逸)한 낙관이나 자기중심적인 자만(自慢)과는 다르다. 모두가 불성존재임을 굳게 믿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삶의 이치를 터득하고, 또 지금의 고통이 인과임을 알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성숙한 태도 속에서 자연스레 우러나는 창조적인 생각들이다. 그런 생각으로 사는 사람의 성격은 당연히 밝고 너그러울 뿐만 아니라 적극적이다. 그래서 어떠한 경우에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는다. 더불어 살며 도전하고 성취한다.
나는 안돼, 나는 어쩔 수 없어 이 같은 부정적인 생각으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그뿐 아니다. 가정이나 직장 어느 조직에서든 서로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고 비판만 일삼는다면, 또 장점보다는 단점만 드러내려한다면 화목이나 화합은 기대할 수 없다. 물론 어디서든 발전을 위한 합리적이고 건전한 비판은 필요하다. 하지만 사사건건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일관하는 사람은 모두가 꺼린다. 세상일 또한 더불어 도모해나가는 중에 성취되는 것이어서, 그런 사람은 어떤 일도 해낼 수 없게 된다. 생각을 바꿔야 한다. 가정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남들은 다 잘 사는데, 왜 나는 이 꼴인가하고 자꾸 불만을 내뱉게 되면 불화가 생기게 되고, 급기야는 이혼까지 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처한 환경이 다소 좋지 않더라도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그 안에서 가능성을 찾고, 또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 자체로 가정은 화목하게 된다. 아이들 교육에도 질책보다는 칭찬이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교육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렇다 생명을 성장시키는 힘도, 삶의 평화를 이루는 힘도, 또 일을 성취하는 힘도 다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서로를 존중하는 긍정적인 생각 안에 있다.
비록 인생이 고(苦)라 해도 태어난 이상 살아야 하고 그 의미를 알아야 한다. 고난이 따르거든 과거에 지은 고의 원인이 소멸되는 과정, 업장소멸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긍정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혹 실패했다 하더라도 그 경험은 나를 성숙시키고, 지혜와 힘을 얻게 하는 좋은 기회이다. 그렇게 믿고 좌절해서는 안 된다. 또한 어떤 일이든 성취를 위해서는 목표가 중요하다. 목표를 염두에 두고 자나깨나 생각하다보면 성취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떠오르게 되고, 그 방법들을 실천해 가는 중에 크고 작은 성취들이 하나 둘 현실화되는 것이다. 그렇게 마음에 간절한 원(願)을 세우고, 그 바램을 현실 속에 구현해 내는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힘이 원력(願力)이다. 어떤 일에든 장애는 따르기 마련이고, 그렇기 때문에 원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성공한다는 확신에 찬 자기암시로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아야 한다. 그리고 노력해야 한다. 그것이 자신의 무한 능력을 내어 쓰는 성공의, 또 성취의 열쇠이다.
생각한 것은 마침내 이루어지고, 생각한 것은 나타나며, 마음에 그린 것은 현실화되는 것이 마음의 법칙이며 기도의 법칙이라 하셨다. 그런데 어떤가. 이기적인 욕망, 열등의식, 의심, 시기, 질투 등등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들에 사로잡히곤 하는 것이 우리들 마음이다. 때문에 마음을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나는 불성이다. 무량한 공덕과 행복의 창고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꿔야 한다. 이것이 염불이고 기도이다. 그렇게 해서 생각을 바꾸고, 생각이 바뀌면 삶이 달라진다. 이제 곧 출가, 열반재일이다. 출가란 우리들 삶을 고통스럽게 하는 생각들(중생심)에서 나오는 일이다. 그리고 그 출가와 정진으로 얻는 마음의 평화가 열반일 것이다. 한 생각 바꾸면 거기에 열반이, 정토가 있다. 항상 자신의 생각을 살피고 번뇌는 비워야 한다. 그것이 불자가 닦아야 할 기도수행이다
금강정사 지홍스님 법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