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의 비가 - 한국여자 이래서 속 터진다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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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의 비가 - 한국여자 이래서 속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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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10.01 조회15,9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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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느리의 비가 -
 
저번제사 지나갔네 두달만에 또제사네
내눈내가 찔렀다네 어디가서 말못하네
 
할수없이 그냥하네 쉬바쉬바 욕나오네
지갑열어 돈냈다네 중노동도 필수라네
 
제일먼저 두부굽네 이것쯤은 가비얍네
이번에는 나물볶네 네가지나 볶았다네
 
냄비꺼내 탕끓이네 친정엄마 생각나네
이제부턴 가부좌네 다섯시간 전부치네
 
부추전은 쉬운거네 스물댓장 구워냈네
배추전은 만만찮네 이것역시 구웠다네
 
동그랑땡 차례라네 돼지고기 두근이네
김치전도 굽는다네 조카넘이 먹는다네
 
기름냄새 진동하네 머리카락 뻑뻑하네
허리한번 펴고싶네 한시간만 눕고싶네
 
그래봤자 얄짤없네 입다물고 찌짐굽네
남자들은 티비보네 뒤통수를 째려봤네
 
주방에다 소리치네 물떠달라 지랄떠네
속으로만 꿍얼대네 같이앉아 놀고싶네
 
다시한번 가부좌네 음식할게 태산이네
꼬치꿰다 손찔렸네 대일밴드 꼴랑이네
 
내색않고 음식하네 말했다간 구박이네
꼬치굽고 조기굽네 이게제일 비싸다네
 
맛대가리 하나없네 씰데없이 비싸다네
남은것은 장난이네 후다다닥 해치우네
 
제삿상이 펼쳐지네 상다리가 부러지네
밥떠주고 한숨쉬네 폼빨역시 안난다네
 
음식장만 내가했네 지네들은 놀았다네
절하는건 지들이네 이내몸은 부엌있네
 
제사종료 식사하네 다시한번 바쁘다네
이내손은 두개라네 지들손은 졸라많네
 
그래봤자 내가하네 지들끼리 먹는다네
부침개를 썰어놓네 과일까지 깎아놓네
 
이제서야 동서오네 낯짝보니 치고싶네
윗사람이 참는다네 안참으면 어쩔거네
 
손님들이 일어나네 이제서야 간다하네
바리바리 싸준다네 내가한거 다준다네
 
아까워도 줘야하네 그래야만 착하다네
남자들도 일한다네 병풍걷고 상접었네
 
무지막지 힘들겠네 에라나쁜 놈들이네
손님가고 방닦았네 기름천지 안닦이네
 
시계보니 열두시네 내일아침 출근이네
피곤해서 누웠다네 허리아파 잠안오네
 
뒤척이다 일어났네 욕할라고 일어났네
컴터켜고 글쓴다네 그래봤자 변함없네
 
다음제사 또온다네 그때역시 똑같다네
짐싸갖고 도망가네 어딜가도 살수있네
 
아들놈이 엄마찾네 그거보니 못가겠네
망할놈의 제사라네 조상들이 욕하겠네
 
그렇지만 힘들다네 이거정말 하기싫네
명절되면 죽고싶네 일주일만 죽고싶네
 
십년동안 이짓했네 사십년은 더남았네
 
 
▶ 한국여자 이래서 속 터진다 ◀


1. 부랴부랴 밥상 차려 줬더니, 딱 앉으면서 ‘숟가락!’ 한다

서비스 정신 빵점,
여자의 노동에 대한 그들의 태도는 가히 뻔뻔스럽다.
여자를 ‘부려먹는 노예’ 쯤으로 생각하는 건지?
남자들, 결혼해서 가장 좋은 게 뭐냐고 물어 보면
십중팔구 ‘밥 해주고 빨래해 준다’ 말한다.


2. 말끝마다 붙인다, ‘여자가 말야…’

뼛속까지 스며들어 있는 그들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
친정에는 눈꼽만큼도 살갑게 안 하면서
며느리의 역할은 천 번, 만 번 강조한다.
남편은 하늘, 여자는 땅?
땅이 있어야 하늘도 존재한다는 건 모르시나?


3. 멋진 척, 잘난 척, 똑똑한 척, 능력 있는 척척척

언제나 큰소리 뻥뻥.
그들의 허장성세는 밑도 끝도 없다.
그러다 허당인 게 들통나면 더 큰일이다.
마구 화내면서 되려 민망 주기 일쑤.
우리, 좀 솔직하게 살면 안될까?


4. 말좀 하면 날아가나? 초지일관 무뚝뚝

표현하는 거 여자도 쑥스럽긴 마찬가지다.
그래도 할 말은 하고 살아야지.
‘당신 예뻐’ ‘당신 사랑해’
말 한마디하면 누가 잡아먹나?
아직도 ‘무뚝뚝’을
남자의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당신,
속 터진다, 속 터져!


5. 비 와서, 날씨가 좋아서, 바람이 불어서 술 없이는 못 산다!

날이 밝을 때는 집에 오는 길을 못 찾는 걸까?
일 주일에 다섯 번 술 마시고,
일 주일에 두 번 필름 끊기는 남자.
대체 한국 남자와 술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인가?



▶그래도 미워할 수 없는 한국남자◀


1. 곳간 열쇠는 여자에게, 곳간 채우기는 남자가… .

경제적인 책임은 남자에게 있다고
생각하는 점, 그건 좀 편하다.
최소한 외국 남자들처럼 여자한테
나가서 돈 벌어오라고 등 떠밀진 않으니까.
개미처럼 돈 벌어와서 아내에게 일임하는 것,
어찌보면 불쌍하다.


2. 나보다는 가족 먼저, 헌신적이다 .

사/오십 대 사망률이 가장 높다는 한국 남자.
‘가족 먹여 살리기’를 지상최대의
과제로 삼고 있는 그들은
휴일 근무, 야근· 철야를 마다 않는다.
그게 ‘나 혼자 잘 살기 위해서냐’ 고,
‘다 가족을 위해서!’라고 그들은 외친다


3. 사람 좋아하고 정이 깊다 .

표현을 자주 안 해서 그렇지, 속 정은 깊다.
사탕발림은 못해도 은근한 애정이 있다.
아내와 자식에 대한 끔찍한 마음,
선후배 외면 못하는 인정,
부모님 모시는 마음…
기본적으로 정 깊고 착한 남자들이다.


4. 아무리 큰 소리 쳐도 여자들 손바닥 .

사실 실권을 잡고 있는 건 한국 여자들이다.
나이 들어 병 들고 힘 없어지면
‘이빨 빠진 호랑이’로
꼬리를 내리는 게 한국 남자들.
그들이 휘두르던 무소불이의 권력도
실상은 여자들 손바닥 안이었다는 게 증명된다.
<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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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공감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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