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단과 관련한 각종 기록물을 관리.보존하는 조계종 중앙기록관이 외연을 확장해 불자와 일반인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계종 중앙기록관(관장 원학스님, 조계종 총무부장)은 지난 6일 홈페이지(lib.buddhism.or.kr)를 열고 정보포털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 조계종 중앙기록관 홈페이지 메인 화면.
중앙기록관 홈페이지은 기존의 출판된 불교서적에 대한 검색뿐 아니라 각종 학위논문과 주간지, 월간지 등 정기간행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 자료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자료검색이 가능하다.
일상적인 검색에 그치지 않고 서적의 목차와 서평, 요약문도 싣고 있어 원하는 책 찾기가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 인터넷 서점 사이트와 연계돼 있어 새로 나온 불교서적뿐 아니라 일반 서적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꾸몄다.
정보포털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 맞춰 기록관이 소장한 도서 이외에도, 동국대학교, 중앙승가대 등 관련 기관이 보유한 서적에 대한 검색도 가능하다. 더불어 국회 등 정부기관 사이트에도 접근할 수 있어, 불교나 종단이 어떤 현안을 논의하고 있는지 바로 볼 수 있다.
불교신문과 일반 언론 등이 등재된 ‘최신 언론사 뉴스’ 코너 또한 현재 종단과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요한 사건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서비스다.
조계종 중앙기록관 홈페이지에서 검색한 도서가 기록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인 경우, 기록관을 방문해 열람할 수 있으며, 필요한 부분에 대한 복사도 가능하다. 기록관은 향후 불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출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
박성수 중앙기록관 행정관은 “지난 7월 기록관장으로 원학스님(총무원 총무부장)이 스님 취임한 이후 기록관의 제2도약을 위해 노력한 첫 성과가 사이트 개설”이라며 “종단의 기록물관리뿐 아니라 정보화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영 기자 hykim@ibulgyo.com
[불교신문 2466호/ 10월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