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불 되리라
천지가 열렸어라.
광명천지가 열렸어라!
34년 전 종로 대각사에서
갈 길 몰라 헤매던 미혹한 중생들에게
우레와 같은 감로의 함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불광’의 깃발 들고
큰 지혜의 밝고 편안함으로
마하반야바라밀을 외치는
불법의 진수가 세상에 울려 퍼졌습니다.
내가 바뀌어야 세상을 바꿀 수 있고
내가 바뀌어야 남이 달라진다는
명확한 진리를
광덕 큰스님께서는 간곡히 설파하셨습니다.
누구도 하지 않았던 법등조직을 만드시어
서로 법등가족을 살피게 하시고
잠실 법당으로 새 집을 지어
더욱 활발한 전법 활동을 펼쳐 나가셨습니다.
음성포교의 선구자로서 합창단을 만드시어
노래로 부처님 말씀을 널리 전하게 하시고
각종 교육을 통해
몰랐던 불교 진리를 알게 하셨습니다.
지금은 교육원이 새로 만들어져
명실상부한 포교의 전당으로
그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모두의 큰 원력으로
중창불사의 원대한 꿈이
서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창립법회를 맞아
이 나라 이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합니다.
거친 파도가 몰아치는 험난한 바다에
작은 등불이 되고 싶습니다!
꺼져가는 한 생명을 살리는
따뜻한 손길이 되고 싶습니다!
부처님께 사랑받는
진정한 불자가 되고 싶습니다!
나무 마하반야 바라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