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넷째 주 법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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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08.10.28 조회16,328회 댓글0건본문
2008년 10월 넷째 주 법회일기
마/하/반/야/바/라/밀.
가을 김장배추에 단비가 되는 가을비가 이틀간 내린 후의 오늘 날씨는 전형적인 가을입니다.
출렁이는 듯 흘러가는 조각구름은 파아란 하늘과 어우러져 한 폭을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요즘 시제가 있는 철이라 그런지 오늘은 거사님들이 많이 나오시지 않아 빈자리가 많았습니다.
오늘의 법회일기입니다.
◀오늘의 법문▶
▶제목 : 머리에 붙은 불을 끄듯이 수행하라.
▶법사 : 현봉스님(전 송광사 주지)
▶요약 :
>국화향이 그득한 계절임을 상기 시키면서 먼저 옛 유관선사의 게송을 읊으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영산에서 설법 시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자 대중가운데 한 분이 그 꽃을 들어 부
처님께 바치자 부처님께서는 그 꽃을 받아들고 빙긋이 웃으시자만 아무도 그 웃음의 의미를
알지 못하여 가만히 있었지만 가섭존자만이 빙긋이 웃으며 그 뜻을 알았다. 당시의 상황을
유관선사가 읊은 게송이다.
-서리치는 하늘가에 기러기때 날아와,
-온갖 숲속의 물든 잎들은 이끼위에 쌓여 가는데,
-적막한 저 울타리 위에 핀 한송이 국화꽃,
-그윽한 꽃향기는 있으나 술취한 왕손들의 술잔속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제가 제대로 받아 적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의미입니다. 당시 왕족의 나태함을 말하는
듯??)
>수행을 하는 사람은 한 번에 깨달을 수 없고 천리길을 가더라도 처음 한 걸음부터 시작하여
야 하듯이 세상의 모든 순리에 따라 행자(배우는 사람, 불자를 일컬음)의 생각에 따라 앞으
로 나아가야 한다.
>바깥의 환경이나 자신의 내부의 분별(마음)이 모두 실체가 없다는 것을 깨달아 가는 것이 곧
‘마하반야바라밀’이다.
>부처님의 미묘한 법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져 있지만 과거에 반야의 지혜 종자를 심었던 대승
의 근기가 없었다면 불법을 만난 인연이 없어 믿음을 내지 못한다.(불자의 큰 인연을 설명)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덧없어서 잠깐 사이에 변하니 몸뚱이는 서산에 지는 해와 같아서 오늘
비록 살아 있다 하여도 내일을 보장하기 어려우니 간절하게 마음에 새겨 두어야 한다.
>그 많은 법 중에서 마하반야바라밀을 만난 불광사의 법은 참으로 기가막힌 것이라 할 수 있
다. 스님께서는 늘 우리 불광사의‘반야바라밀’을 설명해 주시면서 수지독송하라고 하심.
◀법회 소식▶
▶다가오는 11월 1일에 예정된‘2008년도 하반기 순례법회’를 최종확정합니다.
>오늘 참석하신 전 임원 및 몇 분의 법우님들이 있는 자리에서 교무보살님의 확인입니다.
>참석자는 1법등 6명(법우 6명, 가족보살 1명), 2법등 8명(법우 7명, 보살 1명), 3법등 8명,
4,5법등 20명, 6법등 3명 등 총 45명입니다. (이 인원은 변동이 없어야 함)
>일정은 07:30 불광사 출발, 10:00 법주사 사시예불 동참, 경내 순회(기도 등), 12:00 점심
공양(외부 식당), 14:30 천안 각원사 도착 및 기도 봉행, 그 후 일정에 따라 귀경.
저녁 공양 후 해산
>동참금은 개인 30,000원, 가족동반 시 50,000원(2명), 구법회비는 별도
>아침공양 준비는 떡, 음료수, 간식 등이고 행사 유인불은 교무보살께서 당일 배포함.
>차중기도 등은 당일 준비에 따라 진행할 것임.
>기타 자세한 일정 및 예산은 교무보살께서 이 지대방에 올리거나 당일 유인물로 배포.
▶전법 우수 법등을 확정하였습니다.
>지난 2개월간 전법강조기간을 정하여 가장 많은 전법을 한 법등에 포상하기로 하였음
(공지 알림등에서 확인하시면 됨)
>확인 방법은 지난 주 법회일기에 알려 드린대로 오늘 법회 시 신입 법우님을 출석 확인.
그 결과 2법등이 4명으로 1등(상금 10만원), 다른 법등은 법우 확인을 해 주지 못하여
포상에서 제외(즉 2법등에 10만원 - 지급은 순례법회 시, 1법등은 3명 있으나 오늘 출석시
키지 못하여 5만원 포상하기로 된 것 취소)
>실제 전법은 1법등 3명, 2법등 6명(오늘 4명 확인), 다른 법등은 전법자가 없었음.
▶구법회 법복을 오늘도 재단사가 나와서 몸 치수를 재었습니다.
아직 재지 못하신 분은 다음 주에는 꼭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 금요일(24일)에 우리 구법회가 동참하여 법회를 가졌습니다.
>우리 법우님들이 약 20명 정도 나오셨고 다른 분들까지 합하여 80여 명 되었습니다.
>법회 후 늦은 시간이었으나 인근 식당 억조에서 함께 공양을 하였습니다.
>원래 1,2법등에서 이날 법등 모임을 하는 날이나 전체 법우님들이 함께 식당에 모였습니다.
(식대는 1,2법등의 법우 개인이 2만원씩 거출하였습니다)
▶불광계단 수계법회가 있습니다.
>수계일은 11월 9일(일) 10:30분 보광당입니다.
>법명 또는 수계를 받지 않으신 분들은 각 법등의 마하보살에게 접수하여 명등의 확인을 거
쳐 사무실에 신청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수계교육은 11월 8일(토) 오후 3시부터 2시간 받게 되고, 동참비는 20,000원입니다.
▶호법법회 300주년 특별법회가 열립니다.
>25년 동안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봉행된 호법법회는 11월 5일(수)에 300회를 맞습니다.
>믿음, 전법, 법호지 등의 발원으로 의미있는 이 날을 맞아 특별하게 법회를 가지니 많은 동
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학업성취 용맹정진이 있습니다.
>금년 수능일은 11월 13일(목)입니다.
>11월 1일(토)에 보광당에서 3,000배 철야정진 기도가 있습니다. (시작 시간은 오후 1시)
>학부모 뿐만 아니라 일반 불자님들도 동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법당에서 회의 시 언성을 높여서 죄송합니다.
그 이유는 일련의 중요한 행사 및 확인 사항(순례법회 행사 확정, 전법강조 확인, 법복 구입비
납부 등)에 대하여 지대방 게제, 임원에게 문자 알림 등을 수차례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무관심
또는 비협조 등에 화가 났습니다. 제가 인내하지 못하여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여야 하
는 정해진 일은 기한이 있으므로 협조하여야만 합니다. 임원이라면 그러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다가오는 토요일에 유서깊은 사찰에서 신심을 맑게하고, 나아가 우리 구법회의 단합을 이루도
록 노력합시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도원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