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2구법회 춘계순례법회 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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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0.04.30 조회20,684회 댓글0건본문
대원2구법회 춘계 순례법회, 여법하게 회향하다
벚꽃이 흐드러지게 활짝 웃었던 석촌 호숫가/ 꽃잎은 온데 간데 없고/ 나뭇잎만 초록 빛 가지 끝에 걸려 흐늘거린 다 / 호숫가에 매달려 춤추는 연등 / 중생의 번뇌를 씻어 내려는 듯.. 바람결에 덩실 거리고/호수에 잠겨 진 아파트 숲, / 한 잎에 통째로 삼켜버렸네./ 물 깊히 뿌려진 꽃잎 들../ 그렇게 왔다가 그렇게 질것을/ 웬지 가슴이 공허 하구나/ 춘풍이 너무 포근하고/ 동녘하늘 아침 햇살은 /불이라도 지른 것 처럼, /온통 장엄하게 나투었다/ 서산의 開心寺,로 향하는 발걸음 /제발 오늘 하루만큼은/ 내 마음을 활짝 열어보자.
2010.4.25 봄빛 화사한 아침,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순례법회를 떠나는 대원2구법회(명등보살: 이인녕)법등형제들..발걸음도 가볍게 불광사 3층 대웅전으로 직행한다. 부처님께 3배하고 광덕 큰스님께3배하고 영단을 향해2배. 순례법회를 잘 다녀오겠다는 신고식..
불광 교육원 앞에 버스는 이미 대기 중, 법등식구 한 사람 한사람 기다리며 반갑다고 손을 잡는다. 정원45명을 다 채우지 못 한 채 버스는 목적지를 향하여 서서히 움직인다. 명등 보살님의 간단한 인사말씀과 아울러 오늘 순례법회의 일정을 멘트 한다. 말씀도중 강조하셨던 말이 생각난다. 오늘 모처럼 1법등~5법등까지 마하보살님들이 100%동참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명등보살님.? 그렇게 말씀하신것 맡나요?)
08시 예정대로 서울을 출발하여 경부선 톨게이트를 지나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입한다. 가끔 창가로 보이는 산속의 봄은 아직도 성급함이 뭇 어 나는 듯.. 숲속 사이로 하얀 벚꽃나무들이 하얀 옥양목 이불을 펴놓은 것처럼 군데군데 숲속의 요정이 어디엔가 나타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오늘의 순례법회를 가기위해, 밤잠을 설쳤는지라, 버스에 오르자마자 단잠에 빠져든 도반들도 여러 명..그렇다고 누구라고 거명할 수도 없고,..
자~ 화성 휴게소가 가까워진다. 휴게소에서 10분간 용변 볼 사람은 시간을 지켜달라는 법등임원의 안내 방송까지... 차내에 한사람도 남지 않고 내린다.
<차중기도>
버스는 다시 서해고속도로로 진입한다. 명등보살(지영)님과 재무보살(혜덕)두분께서 차내 기도를 시작하시겠다고, 입정-마하반야의노래-천수경-바라밀염송-발원문-반야심경-보현 행원송-사홍서원을 끝으로 1시간에 걸쳐 차중기도를 여법하게 마쳤다.
<개심사에 도착>
충남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상왕산자락에 자리 잡은 개심사(開心寺)는 충남의 4대 명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본사인 수덕사의 말사이다. 654년(무열왕) 혜감국사가 창건하고, 창건 당시에는 개원사로 명칭 하였으나 1350(성종8년)에 큰 화재로 사찰이 전소되고 성종15년에 처능대사(處能大師)가 대웅보전을 중건하면서 개심사(開心寺)로 개칭 하였고, 그 후 여러스님들의 중창불사로 이어지면서 대웅전을 중심으로 안양주와 무량수전. 심검당.명부전. 팔상전등의 가람이 있고, 개심사의 대웅전은 보물143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개심사는 당대의 선지식인 경허선사를 비롯한 만공선사. 혜월 선사가 주석하시던 1000년 고찰의 면모를 보여주는 곳 중의 하나이다.
개심사의 명부전에 대해 고래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특이한 전설이 있는데 바로 명부전(冥府殿)이다. 사람이 죽어 저승에 가면 염라대왕을 만나뵙게 되는데 그곳에서 마지막 지옥이냐 극락이냐 심판을 받을 때 서산의 개심사에 있는 명부전을 다녀왔느냐.? 물으신단다. 이때에 다녀왔다고 말하면 특별한 절차없이 무사통과 시키고, 다녀온바 없다고 하면 감형량 없이 그대로 집행한다, 하니 도반 형제여러분! 혹시 만나는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 전법에 참고하시도록 당부 드립니다.^^
<법등식구 사중 기도>
우리 도반형제들은 개심사에 30여분동안 여장을 풀고 스님의 법문에 앞서 기도정진에 들다. 입정-마하반야의노래-천수경- 바라밀정근(108배)-발원문-발원문-공지사항-보현행원송-사홍서원-
<주지스님 법문>
청법가-법사스님께 3배_입정
주지이신 동덕스님께서 첫마디 하시는 말씀 왈! 한국불교사의 큰 족적을 남기신 도심포교의 선구자 광덕큰스님의 지도하에 공부를 하신 여러 불자님들은 불자다운 면모를 보여주시는 것 같다. 질서정연하고, 정숙하며 특히 기도를 하시는 순서나 기도의 열정이 남 다르며 대견스럽다.고 찬탄하신다.
개심사의 역사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시며 개심사는 신도가 아주 극소하다. 또한 고로, 법회나 큰 행사도 거의 없는 편이다. 근래 주지를 맡고난 후에 초하룻날 기도법회를 통하여 가끔 법문을 할 때도 있다고 말씀하신다.
<법문요지>
불법은 많이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처님가르침대로 한 가지라도 실천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고승이신 태전선사가 계셨는데 스님께서 하신 말씀은 간단하다. 즉 나쁜 짓 않고, 좋은 일을 만들어 실천하면 그것이 바로 불법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이론적으로 아무리 많은 불법을 터득하고, 불경을 달달 외우더라도 실천하지 못하는 불자라면 불법을 모르는 사람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부처님의 깨달음 세계란? 완전한 행복, 빈틈없는 행복, 영원한 세계에 도달한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행복이란 돈이 아니다.
극락세계란? 10만억 서방정토에 아미타부처님이 계신데 그곳이 극락이 아니라, 내가 있는 곳, 내 마음이 바로 극락도 될 수 있고 지옥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부석사를 찾아서>
점심공양을 마친 후 우리 도반일행은 제2목적지인 부석사를 찾았다.
부석사는 문무왕17년(기원677년) 의상 대사 창건하고 그 뒤에 무학 대사가 중건했다고 전해진다. 설에 의하면 고려가 멸망하고 조선이 건국되자 고려의 충신이었던 유방택 이 망주의 한을 품고 낙향하여 이곳에 별장을 짓고 살다가 그가 쓰던 별당을 개조하여 부석사라 명명하였다고 한다. 이곳 도량은 극락전과 봉향각에 8개의 불상이 봉안되어있으며 충남의 4대 사찰중의 1000년 名刹중의 하나이다.
<귀경길>
오후 6시경 서산을 출발하여 귀경길에는 버스전용선을 이용하는 것이 빠르기 때문에 경부선을 귀경길로 택했다. 귀경길에는 법등형제간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기위해, 각자 자기소개와 불광과의 인연 담, 그리고 1법등부터 ~5법등 마하보살들이 앞으로 나와 자기법등 도반님들을 한분씩 거명하면서 차분하게 인사소개를 했다. 특히 대원2구법회 재무보살(혜덕 김두연)은 작년한해동안 여러 가지일로 어려운 점이 많았음을 전재하고, 신행일과중 기도의 중요성, 난관을 극복하는 방법, 등 약20분간 사례중심의 신행활동을 발표하여 법등형제의 갈채를 받았다.
<맺는말>
금번 춘계순례법회에 동참하신 여러 도반님들께 감사드리며. 출발 시 부터 회향에 이르기 까지 많은 협조와 무사히 귀경하게 됨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이글을 맺는다. 마하반야바라밀
글/ 현산 김창호
개심사 사중기도
인례 혜덕거사님
0
마하반야바라밀 정근에맞춰 108배
개심사 주지스님 의 사찰소개와 법문이 이어지고
명등보살(지영 이인녕)님의 인사말씀및 공지사항
여기가 그 유명한 개심사의 명부전(여기를 다녀오시면 죄가 조금있어도 무사통과)
명부전의 아미타 부처님
아이구 무서워라(명부전 경호실장)
부석사 사자문
불공.도홍거사님 잠시 휴식하시나요
스님들이 기거하시는 가람
서암.현산.법달거사
마하반야바라밀
금번 춘계 순례법회 동참 및 협찬에 감사드립니다.
명등보살 지영(이인녕)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