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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10월 초하루법회 봉행, '희망과 새로운 다짐을 위한 초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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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11.20 조회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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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기 2569(2025)년 11월 20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민스님) 경내 대웅전에서 음력 10월 초하루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853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기도가 진행되었으며, 동민스님(불광사 주지)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동민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초하루 기도의 의미와 신중(神衆)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불광사가 신도들의 요청에 따라 초하루 기도를 초3일 용맹정진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입재 때는 많이 오시지만 이틀째, 사흘째가 되면 바쁘다는 핑계로 마무리가 약해지는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스님은 신중 기도의 영험함을 설명하며 홍길동의 비유를 들었습니다. "홍길동이 밖에서 맞고 와서 아버지에게 일렀더니 참으라 하고, 어머니에게 일렀더니 달래주고, 형에게 일렀더니 바로 쫓아가 때려줬다"며 "아버지는 석가모니 부처님이고, 어머니는 관세음보살이며, 형은 신중단에 계신 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신중 기도가 소원 성취에 빠르게 응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신중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습니다. "옆에 앉은 사람을 한번 보라. 그 사람이 바로 신장님"이라며 "버스 운전사, 의사, 은행 직원 등 현상계의 모든 사람이 신장"이라고 역설했습니다. 또한 "남편이라는 신장, 아내라는 신장을 잘 섬겨야 한다"며 "집안을 어지럽혀 놓고 절에 와서 아무리 기도해도 복을 받기 어렵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스님은 "살아 있는 분들에게 인연의 끈을 잘 맺어야 사업이 어려워지거나 몸이 아플 때 좋은 인연이 찾아온다"며 "초하루가 되면 한 달 동안 주위에 있는 가족, 친지, 직장 동료, 나아가 사회 전체와 좋은 관계를 맺겠다는 마음을 내라"고 강조했습니다.

 


 

  동민스님은 마지막으로 "지금 여러분은 계속 생멸하고 있지만 그것을 지켜보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그것이 여러분의 진짜 모습"이라며 "초하루를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 굳은 결심과 마음으로 나와 가정, 이웃, 사회의 안정을 위해 정진하면 마하반야바라밀의 공부가 성숙되어 불보살님 곁으로 한층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법회는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을 끝으로 원만하게 마쳤으며, 법회가 끝난 후 본관 5층 연화당에서 아미타부처님과 지장보살님 점안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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