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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둘째주 불광토요법회 봉행, '생전예수재의 유래와 공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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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25.09.13 조회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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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문 바로가기] https://youtu.be/lsi0SjtpPj0

 

  불기 2569(2025)년 9월 13일, 대한불교조계종 불광사(주지 동민스님) 경내 보광당에서 9월 둘째주 불광토요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이날 법회에 앞서 10시부터 불광화합을 위한 천팔십일기도 785일차 금강경 독송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10시 30분부터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사시예불이 진행되었으며, 파라미타합창단의 음성공양 후 휴담스님(불광사 총무)의 법문으로 이어졌습니다.

 


 

  휴담스님은 이날 법문에서 생전예수재의 의미와 공덕을 상세히 설명하며 미리 업장을 소멸하고 복덕을 닦는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스님은 "윤년마다 전국 사찰에서 예수재를 지내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알고 참여해야 한다"며 "'예수'는 '미리 예(豫)'와 '닦을 수(修)'자로, 과거와 현재의 업장을 소멸하고 내생의 복을 미리 준비하는 의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마가다국 빔비사라왕의 일화를 통해 예수재의 유래를 소개했습니다. 스님은 "빔비사라왕이 저승사자를 만나 명부의 권속 259분의 이름을 알게 된 후, 살아나서 59번의 예수재를 올렸다"며 "왕위 계승을 위해 수행자를 살해하는 등 악업을 지었지만, 예수재 공덕으로 도솔천에 왕생했다"고 말했습니다.

 


 

  휴담스님은 예수재의 십가지 공덕으로 △마음이 항상 즐겁고 희망에 참 △전생과 내생의 업장 소멸 △심신의 경쾌함 △가정의 평안 △무병장수 △심성이 깨끗해짐 △소망 성취 △공덕 축적 △깨달음 획득을 제시했습니다.

 

  스님은 "예수재는 단순히 극락왕생을 위한 의식이 아니라 복을 짓고 허물을 멸해 본래 불성을 드러내는 깨달음의 수행"이라면서 "미혹의 허물을 소멸하고 밝은 본분을 드러나게 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법구경의 "악의 열매가 익었을 때 악한 자는 재앙을 받고, 선의 열매가 익었을 때 선한 사람은 복을 받는다"는 게송을 인용하며 인과법의 중요성을 당부했습니다.

 

  휴담스님은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과 생각은 종소리처럼 인연 따라 생겼다가 사라진다"며 "거기에 집착하지 않을 때 진리를 바로 볼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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