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4년도 대원3구 송년법회를 마치고...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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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 2554년도 대원3구 송년법회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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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0.12.20 조회22,79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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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우님들,
예정대로 12월 17일(금)에 우리 대원3구법회 송년법회와 송년모임을 가졌습니다.
오후 6시 30분 정각 혜성거사님의 집전으로 천수경을 시작으로 축원(도안 전 부회장), 바라밀 정근, 한해 활동현황 보고(총무보살), 재무현황보고(재무보살), 명등 인사말씀, 효덕 수석부회장 인사말씀, 회주스님 격려사 등으로 법회를 마치고 저녁공양을 소백산식당에서 하였습니다.
회주스님께서는 격려사에서 금년을 갈등의 해라고 표현하시면서 작금의 불교에 대한  편파적인 정부의 태도(템플스테이 예산 삭감, 남북간의 갈등, 종교계의 갈등 등)를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승총무원장 스님의 정부에 대한 대응(템플스테이 지원금 거부  등)에 찬성하면서 다음 주 부터 우리 절에도 종단의 방침에 따라 플랑카드 등을 걸기로 하였음을 설명하면서 대원3구가 중심이 되어 법우님들을 이해시키고 방침에 따라 달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한 해동안의 대원3구의 역할에 대하여 고맙다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 날의 참석법우님의 수는 40명입니다.
저(명등)의 인사말씀은 아래에 요약하여 적었습니다. 참석하지 못하신 법우님들께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당일 배포한 자료는 첨부파일로 올렸습니다.
기념품으로 머그잔 세트(2개)를 100개 구입하여 전 법등에 나누었고 10개는 불광 사무실과 사무국에 각각5개씩 드릴 것입니다.
사진은 곧 혜관거사께서 올리실 것입니다.
 
불기 2554년 송년회 인사말씀(명등보살)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우리 불광사는 특수한 조직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조직은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활비를 장만하는 직장도  아니고, 고향이나 출신학교를 같이하는 지연관계도 아니고, 친척으로 연결된 혈연관계도 아닙니다. 단지, 불법에 따른 부처님과 스님의 가르침을 전달받고 나아가 신행으로 옮겨 좀 더 유익한 생활을 이루기 위해 모인 단체입니다. 여기에는 다른 조직이나 단체에서 흔히 나타나는 경쟁과 시기가 있을 수 없다고 하겠습니다.

-이와같은 뜻을 가졌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불자들은 부정기적으로 절에가서 혼자 기도하고 예불동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우리 불광사는 정기적으로 법회를 열고 유명 스님과 법사님들의법문을 들으며 흐트러지지 않는 불법을 따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여기에 우리 법우님들이 함께하고 있는 것입니다. 불광에는 어린이에서 부터 성인까지 계층적으로 구성된 구법등조직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것을 구속이라고 하는 분도 있지만 체계적이고 집중적인불교의 가르침을 받고 그것을 실천으로 연결시키는데 주효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특히 우리 절과 같이 거사님들이 많이 나오고 조직에 참여하는 곳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광덕스님의 시절로 거슬러 올라 간다면 처음으로 이 목표를 이룬 곳이 바로 불광사인 것은 자명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 불광사에서도 우리 대원3구는 전체 구법회중에서도 모범법회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보살님과 다르게 생계에 전력하느라 많은 시간을 기도와 정진으로 신행을 하지는 못하지만 늘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생활속에서 정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 년간의 우리의 활동을 돌아보겠습니다. 우리 거사들이 유일하게 참여할 수 있는 법회 중에서 일요법회의 적극동참, 송파노인요양센터의 매월 2회 회당 평균 12명의 봉사활동, 사중의 큰 행사에 대한 울력봉사, 상, 하반기 산사 순례법회, 중창불사 원만성취 발원 1,080배기도 동참, 군 법당의 꾸준한 포교활동, 지대방의 활성화(특히 매주 쓰는 법회일기는 6년간 한 주도 거르지 않았음) 등을 원만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창불사 동참의 일환으로 중창불사금 모금 돼지저금통을 배포하여 구법회 이름으로 열 불의 부처님을 모시기로 약정하여 상반기에 세 불 그리고 이 달 말까지 저금통 회수를 하여 남은 일곱 불을 다 모시게 될 것입니다. 또한 늘 부족하였던 구법회비(50만원 이하)가 법우님들의 십시일반 찬조금으로 지금은 400여만원이 적립되어 있습니다. 이 모두는 구법회 및 법등의 임원님의 관리와 전체 법우님들의 동참으로 얻은 결과입니다. 이 자리에서 수고하셨고 감사하였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약간의 시련도 있었음을 표현하여야 하겠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7법등 및 일부 법우님들이 탈회를 하여 보살님들과의 합동 구법회를 창구하는 과정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기존의 분구나 창구와는 다른 각도로 접근 되었기 때문에 회주스님등 사중의 반대가 있었고 급기야 이번달 명등회의에까지 붙여져서 어렵게 승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시련이라고 표현한 것은 우리는거사들의 구법회로 우리가 좀 더 몸집을 키워 스스로 분구를 하는 목표가 있었습니다만 이로 인하여 퇴보되는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아뭏튼 다음 달 창구를 위한 부촉이 진행될 것이니 한 식구였고 또 불광의 식구로 남는 이상 웃고 박수를 칠 수 있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오늘 함께한 법우님들 고맙고 또 이런 저런 이유로 자리를 같이 하지는 못하였으나 그 분들도 마음은 이곳에 이곳에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얼마남지 않은 이 해를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를 위한 태동을 준비하시기를 부처님께 서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도원 명등보살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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