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광덕스님 원력 불광사 재건축

1980년대 당시 허허벌판이었던 잠실에 창건 돼, 그동안 도심포교를 이끌어 왔던 불광사가 새롭게 태어납니다. 불광사는 어제 창건주인 광덕스님의 12주기 추모기일에 맞춰 재건축 착공식을 봉행했는데요. 불광사의 새로운 도약에 한국불교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 진 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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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c- 시삽

불광사가 창립된 지 29년. 재건축을 선포한지 정확히 6년 만에 마침내 어제 불광법당 재건축의 첫 삽이 떠졌습니다.

이날 착공식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포교원장 혜총스님 등 종단의 주요 소임자 스님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습니다.

지난 1982년 황량하기 그지없던 잠실에 광덕스님의 원력으로 창건된 불광사. 도심포교가 전무하던 시절 그동안 불광법회 회원들은 바로 이곳에서 배움과 수행을 통해 나와 이웃을 깨우쳐 왔습니다.

더 나아가 대중불교, 생활불교, 현대불교, 순수불교로 한국불교의 나아갈 길을 밝게 비쳐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재건축 불사로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마하반야바라밀 법륜은 더욱 크고 힘차게 굴러 나갈 것입니다.

sync- 발원문 낭독
지홍스님/ 불광사 회주

어제 착공된 불광법당은 대지면적 2112제곱미터에 연멱적 9616제곱미터 규모로 2013년 3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지하4층 지상 5층으로 구성될 불광신축법당은 특히 지하 1층과 지상 1층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복합 공간으로 설계했습니다.

이는 반야사상으로 나와 이웃, 사회를 비추고자 한 순수불교운동인 불광운동의 창립정신을 실현하기 위한 것입니다.

또한 지하부터 지상 4층까지는 식당과 유품전시실, 만불전, 요사채, 선원 등이 현대 건축물로 조성되며,

지상 5층엔 전통 목조양식의 대웅전을 조성해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이룰 것입니다.

1980년대 황량했던 잠실에 심어진 불광사라는 광덕스님의 원력은 이제 재건축 불사로 더욱 크고 웅장하게 활짝 꽃 필 것입니다.

sync- 자승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지난 2005년 불광중창불사를 선포한 불광사는 그동안 불광유치원 신축 이전과 송파노인요양원센터 위탁 등을 통해 재건축을 착실히 준비했습니다.

"내 생명이 곧 부처님 무량공덕생명"임을 밝히신 광덕스님의 가르침은 이제 신축법당 건립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btn 뉴스 홍진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