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불자다 (3) ~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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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불자다 (3) ~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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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1.11.26 조회26,0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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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창으로 눈부신 아침햇살이 쏟아져 부서집니다.

밤새 찬공기에 움츠렸던 나무의 잔가지들이 아침해의 호흡에 몸을 덥히며

잠에서 깨어나고, 참새들도 깃털에 내려앉은 이슬을 털며 분주한 아침을 시작합니다.

며칠전 TV에서 대장경 천년특집  다르마  란 주제로 네번에 걸쳐 방송한

프로그램을 감명깊게 시청했었습니다. 

그중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가  란 주제가 마음에 끌려 녹화해서 다시보기를

반복하고 있지요.  이번에 소개하는 분들을 보면 그 해답을 찾을수 있을것 같아

나는 불자다  세번째 손님으로 초대하였습니다.

 

 

 

 

 

 

 

 ~ 견성월보살님(77세)  , 묘인성 보살님 (89세)  ,  대자월 보살님 (84세) , 대원심 보살님(85세)

    사진엔 없지만 일진행 보살님 (82세)  ,  자광래 보살님 (72세)  이렇게 6총사가 있답니다.

불교대학과 대학원을 함께 공부한 인연으로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지요.

이번에 각묵스님의 초기불교이해 강의에 위 네분이 수강하고 있는데...

교리내용이 저에게도 쉽지만은 않았는데 이분들은 지각한번 한하고 늘 앞자리를

장엄해 주셨습니다.   어찌나 열공하시는지 뒷자리에 앉아 춥지는 않은지..

피곤해 하시지는 않는지... 은근히 걱정하며 지켜보았었지요.

예상대로 제 수준의 걱정일 뿐~!  스님과 눈을 맞추고 책에 줄을 긋고 스님말씀에 리액션(추임새?)도

아낌없이 보내주며 9주째 수업을 잘 마치고 이제 다음주면 회향을 합니다. 

   " 각묵스님의 열정이 좋아요.  스님이기 때문에 공부하지요.  당신이 배운것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가르침을 전하는 모습에 반해서 광팬이 되었습니다.

     스님이기 때문에 어려워도 공부해요.  반복해서 설명해주시고 또 설명해주시고.

    그렇게 정성이 느껴지는데  어떻게 공부안할수 있어요. 스님 강의라면 무조건이죠.

~  잠실, 가락동도 사시지만  두분은 일산, 마포에서 오시는데

매주 이분들을 이곳을 향하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요...? 

그 대답은 모두 찾으셨을 겁니다.  

~ 혹시 걱정거리는 없으신가 조심스럽게 여쭈었더니 생전에 중창불사 완성된 법당에서

부처님뵙고 싶다 하시네요.  자손들은 부처님 가피로 자신들의 자리에서 잘 살고 있어 

걱정없고 오직 있다면 우리 회주스님과 불광스님들 중창불사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모습이

안쓰럽고 유일한 걱정거리라 하셔서 눈가가 따뜻해지고 코끝이 찡~ 하였습니다.

~ 열심히 정진하다보면 세상의 모든일이 이정도면 감사하다 생각되고

문득문득 부처님 가피가 사는동안 끊임없이 있었구나 느낄수 있다며 

젊어서 열심히 기도하고 수행하며 공부많이 하라는 당부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 또 나이들수록 자신의 건강을 잘 챙겨야 하는데 그이유는 내가 아프면 나 하나로 끝나지

않고 옆에 있는 가족이나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위해서랍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냐구요?

매사에 되도록이면 그럴수도 있지 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욕심부리지 않을것,

비오면 아끼지 말고 택시타기, 조금 아프면 병원가기 등등..  말씀에서 지혜가 빛납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스님의 강의를 수행으로 삼고 싶다는 보살님들은 스님의 건강도

기원하였습니다.  보살님들은  닮고 싶은 우리들의 미래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생사의 거센 흐름을 건너는가

     무엇으로 바다를 건너며

     무엇으로 고통을 극복하는가

     그리고 무엇으로 완전히 맑고 깨끗해질 수 있는가  (숫타니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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