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을 국민 축제의 날로!(첫째주 일요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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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05.08 조회27,378회 댓글0건본문
5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계층법회의 율동발표"로 첫째주 일요법회를 즐겁게 만들었습니다.
도대체 청년법회라고 볼 수 없는 귀여움...^^사회자의 말처럼 청년법회 회장의 찌르기는 볼만했죠!
물론 더 큰 즐거움을 5월28일 봉축당일 오후 5시 석촌호수 서울놀이마당에서 보여줄것입니다.
오늘 회주스님의 법문도 "부처님 오신 날을 국민축제의 날로..."라는 주제로
연등축제의 중요성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얼마 전 연등축제가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나와 우리 가족뿐만 아니라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등을밝힘으로서 연등축제가 모든이들을 위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법문내용은 뒤에 덧붙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는 5월 10일 목요일
"불기 2556년 자비나눔을 위한 강남지역 불자 대법회"
또한 우리와 가까운 이웃사찰들과의 큰 봉축행사인
만큼 불자들간의 하나되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꼭 참석해야겠습니다.
회주 스님께서 나의 힘 하나라도 보태자라는 마음가짐
으로 모두 참석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일시:5월 10일(목) 오후2시
장소:봉은사 특설무대(주차장)
주요내용:지관스님 사리친견, 박칼린,진도북춤
법문:종범스님
그리고 또 한가지... 불광만등모연을 위해, 만등이 흘러넘치도록! 등모연에
동참해주십사 회주스님의 당부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부촉이 있는 날이었습니다. 불광임원 되심을 축하드리며 감사드립니다._()()()_
******** 부촉 *********
강동2구 6법등-바라밀보살 극락수 신혜숙 대원3구 1법등-마하보살 불 승 이제경
보리보살 공덕성 김효순 반야보살 영 봉 정연권
송파 20구 1법등-마하보살 혜명성 곽춘미
반야보살 묘인 민희도
바라밀보살 원만행 김혜련
2012년 연등축제안내 - 5월 19일(토) 오후 4시 동국대:불광버스로 2시 30분 출발
오후 6시 종로거리: 연등은 각자 지참!
*행진용 등만들기가 6층 식당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마다 등을 만들어, 연등행렬에 동참합시다!!!
(주보의 법문내용)
부처님 오신 날을 국민축제의 날로...
얼마 전 연등축제가 국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불교계에서 연등회를 문화재로 지정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이 2007년이었으니 거의 6년만의 성과이다.
연등회는 통일신라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천년이 넘는 긴 시간동안 이어져 내려온 유형무형문화의 자산이다. 특히 고려시대 연등회는 국가에서 주관하는 당신의 최대종합문화축제로 규모가 커지면서 더욱 성행하게 된다. 연등회 의례 속에는 당시 행해지고 있던 각종문화가 거의 모두 포함되어 있었으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국민 축제형식이었기에 백성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신분제도가 엄격했던 당시 사회에서 계층의 구별 없이 참가할 수 있었던 연등회는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시키는 사회적 기능이 있었기 때문에 국가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장려하였지 않았나 생각한다.
불교를 탄압했던 조선시대가 되면 연등회는 백성들에 의해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게 된다. 큰 규모로 열리던 국가적 연등행사가 민중주체의 행사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조선시대에는 통금제도가 있었지만, 부처님 오신 날만은 통금이 해제되었다. 사찰과 가정에서는 추녀 끝이나 나무에 줄을 매 등을 달았고 밤에는 온 장안의 남녀들이 등을 들고 거리로 나와 장관을 이루었다. 시내상점에서는 갖가지 종류의 등을 팔았고, 사람들은 거리와 산으로 올라가 등불을 구경했다 한다. 또 느티떡과 볶은 검정콩을 먹고 바가지를 엎어놓고 두드리는 등타령을 하며 부처님 오신 날을 흥겹게 보냈다. 아이들은 종이를 잘라 등대에 매달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쌀이나 돈을 구하는 놀이를 하거나 횃불을 이용해 그림자놀이를 하기도 했다. 또 젊은 남녀들은 탑돌이를 하고 복을 빌면서 만남의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이처럼 ‘부처님오신날’ 연등축제는 종합문화축제로서 백성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거행되었다.
오늘날도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전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지방마다 연등축제를 비롯해 거리에는 색색의 연등을 달아 불을 밝힌다. 사찰에서는 법요식을 비롯해 소외된 이웃돕기와 위문행사를 하기도 한다.
또한 많은 외국인들이 연등축제를 구경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연등을 만들어보고 제등행진을 하는 것 이외에 옛날 백성들이 떡과 콩을 나누어 먹었던 것처럼 간단한 사찰음식을 먹어보거나 우리의 전통놀이를 체험해 보는 등 한국적인 색채를 담은 행사를 기획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기뻐하고 즐기는 그 의미를 되새겨보아야 한다. 이 세상을 비추는 등불이 나만의 빛이 아닌 온 누리 중생들의 빛이 되기를 염원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신분의 차별을 두지 않고 함께 어우러졌던 당시의 연등회처럼, 부처님 오신 날 행사 역시 우리들만의 축제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살피고 지혜와 자비가 가득한 세상을 기원하는 불교문화축제로 승화시켜 남녀노소, 외국인을 불문하고 누구나 함께하고 즐길 수 있는 모두의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
*예쁜 연꽃법회 어린이들의 율동 발표회! 최연소 네살 어린이를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