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紀 2556년 6월 넷째 주 일요법회 스케치▶ > 불광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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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紀 2556년 6월 넷째 주 일요법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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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06.25 조회27,8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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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단오절입니다. 예로부터 음력으로 월과 일이 겹치는 날은 양기(陽氣)가 가

득찬 길일(吉日)로 쳐 왔는데, 그 가운데 5월 5일을 가장 양기가 센 날이라고 해서

으뜸 명절로 여겨왔으며 일년 중 최고의 날이라고 합니다. 농경사회에서 파종을 하

고 모내기를 한 후 약간의 휴식의 시점이 단오절인데 과거의 시골 기억을 더듬어

보면 마을마다 특색이 있는 여러 행사를 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긴 가뭄

으로 인하여 농경지역에서는 본래의 뜻과 같은 명절을 누리고 있을지 걱정입니다.

오늘의 일요법회를 스케치합니다.

 

◀오늘의 법문▶

>법사님은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김성철교수님, 주제는「공에 대한 논리적 해명」입

니다.

>불광사의 법회 시간에는 처음이고, 자신에게 법문이라기 보다는 불교학자이기 때

문에 강의란 표현이 맞다고 겸손해 하셨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말씀을 전한다는 뜻의 법문은 불법과 이에 따른 수행을 하는

분 즉, 스님이라야 할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스님의 계율 중

가장 으뜸인 음행을 하지 않는 점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법문은 계율에 따른 행동을 하는 분이 하는 것이고, 재가 불자(불교

학자)는 불교학의 논리적 정렬을 하는 강의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과거 유마거사는 재가불자로 출발하였으나 불교의 깊은 수행과 계율이행을 하여

출자자와 같은 위치에 있었으나 몸은 출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님이라고 칭하지

않았다. 그러나 후세사람들은 그를 스님과 같은 반열에 두고 있다. 이 또한 불

교를 접한 때부터는 남여관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님의 조건을 갖춘 것이다.

>불교를 요약하면 사성제와 팔정도라는 것을 불자라면 다 알고 있다.

-그러나 반야심경에는 그것을 부정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예를들어 무고집멸도(無

苦集滅道)와 같이 사성제를 아니(無)라고 하지 않는가?

-이 경전은 사실 아라한(깨달은 이)의 경지에 있는 분들에게 설한 것이다.

-이미 사정제와 팔정도를 알고 있는 사람이 이제는 땟목에서 내려오도록 하는 말씀

을 들려 주는 경이다. 언제나 땟목에 타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즉 어느 정도의 경지에 다달은 이는 이제 그 마음을 내려놓으라는 것이다.

-공(空)사상은 뇌(생각)을 없애는 것이고 불교수행의 중점은 생각에 집중하지 말라

는 것이다.

-공은 비교대상에 따라 크고 작음을 느끼는 것을 비우라는 것이다. 비대비소(非大

非小)이다. 예로 전세를 살던 사람이 작은 평수의 집을 사서 들어가면 기쁨을 가

지겠지만, 풍요롭던 사업가가 사업이 망하여 같은 크기의 작은집으로 이사를 하

였다면 슬픔을 가질 것이다. 따라서 그 어떤 방이든 그 원래의 크기는 크지도 작

지도 않다.

이상으로 요약합니다. 주보를 위에 첨부하였으니 자세하게 읽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행사와 공지사항▶

>어제(6월 23일,토요일)의 행사입니다.

-사찰운영위원회의를 하였습니다.

.회주스님 등 주요소임을 맡으신 스님, 법회 회장단 그리고 종무소 간부들과의 정

기 회의이며 사중의 중요한 의제를 결정하게 됩니다.

.주요 협의사항은 중창불사 진행현황 보고와 검토, 하반기 임원회의, 대 순례법회

등이며 다음 주 명등회의 시 확인하고 전달하게 됩니다.

.특히 이번에 공표된 조계종단의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사찰 운영의 투명성을 위

해 이제부터 본 회의는 검토와 보고가 아니라 결정에 의한 의무와 책임을 가

지게 되었습니다.

-중창불사원만성취 발원 1080배 정진이 있었습니다.

.이번은 이 정진을 시작한지 만 3년(36회차)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지난달 보다 훨씬 많은 법우님들이 동참하였고 세 분의 스님과 회장단이 주도하여

세 시간 반 동안 진행하고 참석법우님들은 환희와 열정이 가득합니다.

>백중 기도를 접수받고 있으며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도비는 친가,처가 구분하여 가족당 5만원입니다.

-입재는 7월 15일(일)이고 회향은 9월 1일(토)입니다.

>주차장의 협소해졌습니다.

-그동안 사용하였던 대여 주차장(본가설렁탕 뒤편)은 자체 건축공사로 인하여 오늘

부로 마감되어 다음 주 부터는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법우님들께서 요청하시는 우리 절 앞 석촌호수길은 사용이 되지 않습니다. 그 이

유는 편도 2차선이기 때문이라고 도로교통법에 있는 사항입니다.

-따라서 석촌호수 서호 끝쪽 길(서울놀이마당 쪽)에는 휴일에는 주차가 가능하니

좀 멀 긴하지만 그곳을 이용하시면 될 것입니다.

 

오늘 법사(교수)님과 법회 전에 차담을 나누었는데 대중불교와 신행을 겸비한 우

리 절과 같은 사찰의 역할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추가로 우리 절의 특징인 신

도 조직운영에 의한 수행동참 활성화, 유치원을 통한 교육, 요양센터를 운영하는

사회 봉사활동 등을 설명해 드리니 더욱 놀라워 하시고, 불사가 완료되면 불광사는

더욱 활동적인 수도권의 대표사찰이 될 것을 기대하셨습니다.

법우님들, 더위에 건강 유지 잘 하시고 가뭄이 해소 될 수 있게 기도도 많이 해 주

시기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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