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6년7월15일 셋째주 일요법회 및 우란분재 입재 > 불광소식

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불기 2556년7월15일 셋째주 일요법회 및 우란분재 입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07.16 조회27,976회 댓글0건

본문

불기 2556715일 일요법회를 봉행하였습니다.  

오늘은 정기 일요법회의 날 이지만 여기에 더하여 백중기도 입재가 겹치는 날입니다. 

며칠간 오고 있던 비가 오늘아침에도 계속 내리고, 일기예보는 하루종일 비가 올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잠실역에서 불광사 걸어가는 길

교통도 좋고, 공원도 좋고, 석촌호수도 좋은... 그곳에 불광사가 있음을 다시 한번 감사하게 합니다.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공원과 석촌호수가에는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침부터 우산을 쓰고 걷고 있습니다. 여유롭고 행복해 보입니다.  

법회 시작 30분전인 10.

일찌감치 보광당, 3층 법당은 빈자리가 없습니다.

우란분재 입재를 맞이하여 선망조상님의 천도를 위한 많은 불자님의 기도 열기가 법당에 들어서자 마자 느껴집니다.  

-오늘은 백중기도 입재

앞으로 매주 토요일에 초재, 2, 3...가 이어져서 91(음력 715)을 막재로 백중일에 회향을 하게 됩니다. 백중일을 우란분재라고도 합니다.

 

금강경을 제1(법회를 이룬 연유)부터 제14(상을 여의어 적멸함)까지 함께 독송하는 가운데 조상님들께 잔을 올리고 절을 하였습니다.

오늘의 법회 및 시식은 1320분에야 사홍서원을 끝으로 마쳤습니다.

 

7월 셋째주 일요법회 법문은 각화사 주지 혜담스님께서 해 주셨습니다.

이렇케 밝은 얼굴로 많은 형제가 부처님전에서 자리를 함께 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란분재 입재를 맞이하여 더 많은 형제가 오셨다며 반갑게 웃으시며 법문을 시작하셨습니다.

 

오늘의 법문

 고통의 뿌리를 뽑고 쾌락거리를 주는 반야바라밀

중생들은 일시나마 고통스럽지 않고 즐거움을 주고자 술, 놀이, 스포츠, 노래, 종교등

여러 가지 해결방법을 쓴다.

또 현명한 농부의 예도 들으셨다.

농부가 농사를 지으려면 지금같은 계절에는 풀을 없애려고 전쟁을 한다.

1. 풀이 보이지 않을 때(풀이 생기기 전)에 밭을 매주는 것

2. 풀이 조금 자랄 때 밭을 매주는 것

3. 풀이 무성하게 다 자랐을 때 밭을 매주는 것

이 셋중에 어느 것이 현명한 농부인가 물으시고 풀이 보이지 않을 때 미리 밭을 매 주어야 힘들이지 않고 현명하게 농사를 지을수 있다는 답을 이끌어 내셨다.

즉 우리불자들은 고통의 뿌리가 보이지 않을 때 미리 대비하여 고통이 자라지 않게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불교의 근본사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고통의 뿌리를 뽑고 쾌락 거리를 준다(拔苦與樂)는 말이 있다. 이 말을 실현하기 위해서 우리 불교 신행(信行)에는 여러 가지 믿음 대상이 있다.

- 부처님, 사리, 지장보살님, 관세음보살님, 신중님, 칠성님.......등등

 

그 많은 믿음의 대상 가운데 사리신앙(舍利信仰)이 있는데 대품반야경에서는 이 사리를 공양하여 얻는 공덕과 반야바라밀을 공양하는 복덕의 우열문제를 다루고 있다.

대품반야경법칭품 제37에서 석제환인은 부처님께 세존이시여, 일체세간의 사람이나 모든 하늘(諸天), 아수라들은 마땅히 반야바라밀을 예배하고 공양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 가운데서 배워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기 때문입니다.

이 반야바라밀 가운데서 모든 부처님이 나오고, 일체 중생들의 쾌락거리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세존이시여, 제가 만약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니고 독송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법 가운데 들면, 저는 이 때 두렵고 무서운 모양을 보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세존이시여, 이 반야바라밀은 형상이 없고 모양이 없으며, 말할 수도 없고 설명할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라고 사뢰어 반야바라밀 공양의 수승함을 밝히고 있다.

 

경에서는 사리가 공양되는 이유에 대해서도사리는 반야바라밀 가운데서 생기고 반야바라밀에 수훈(修熏)되었기 때문이라고 반야바라밀을 찬탄하고 있다.

즉 모든 보살은 오직 반야바라밀을 닦아서 위없는 바른 깨달음을 얻고, 반야바라밀에서 모든 부처님이 탄생하며, 일체중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쾌락거리는 모두가 반야바라밀에서 나온다고 설하고 있다. 또한 중생들이 반야바라밀을 받아 지극한 마음으로 염송하면 두렵고 무서운 모양, 즉 일체의 불안으로부터 해발된다고 설하고 있다. 반야심경의 공능분에서 설하고 있는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는 고로 마음에 걸림이 없고 걸림이 없는 까닭에 공포가 없다는 말과 같은 맥락이다.

중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통은 한량이 없다. 이 한량없는 고통의 근원을 뿌리째 뽑아버리기 위해서는 반야바라밀의 증득이라는 방법 외에는 다른 것이 없다.

이렇게 반야바라밀을 증득하여 고가 없어지면 중생들이 추구하는 모든 즐거움이 눈앞에 현전하게 된다.

그런데 이 반야바라밀은 형상이 없고 모양이 없으며, 말할 수도 없고 설명할 수도 없다.

오직 반야바라밀을 받아지고 염송하여 지극한 마음으로 반야바라밀법과 한 몸이 되는 길밖에 없다.

불교를 알고 수행해서

내가 부처님의 크신 은혜속에 놓여 있구나, 세상이 살만하구나를 매사에 느낄 때...

끝으로 스님께서는 조상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고통의 뿌리를 뽑도록 우란분재 회향때까지 기도 열심히 할 것을 당부하셨다 

금주의 다짐

우리에게 닥친 환경은 나의 진실 생명의 성장을 위하여 마땅히 이수하여야 할 과제인 것을 알고 용기와 자신으로 지혜롭게 인생 과제를 처리해 가자.

고난이 나의 참 생명을 키운다는 것을 안다면 고난 앞에서 의연하게 웃고 감사하게 된다.

 

법회소식  

오늘 주요일정

1. 백중 49일 기도 입재 - 법문 후 시식 봉행

2. 불광법회 임원총회 개최 - 오후 2(1차회의)

3. 생태길라잡이 - 오후1~ 3(전륜당, 석촌호수일대)

719: 초하루법회 - 1030(보광당)

721: 구도철야정진 - 저녁9(보광당)

 

백중 49일 기도 안내

회향 : 91(, 음력 715)

기도시간 : 새벽 04:30(대웅전)

                         사시 10:30(보광당)

                          저녁 18:30(대웅전)

시식일 : 입재-715, 초재-721, 2-728, 3-84

          4재-8월 11, 5-818, 6-825, 회향-91 

불교 의식집전 교육(3) - 86, 13, 20 

학업성취 100일 기도

입재 : 731(화요일)

회향 : 117(수요일) 

계층법회 여르 수련회

연꽃 어린이 여름캠프 - 726~29

목련싣달 청소년 여름캠프 - 82~ 5

금강 청년 법회 여름수행 템플스테이 - 721~ 22

                                                     

                                               

                                     혜담스님 법문(보광당)  

         

 백중 시식 (벽면에는 기도지/위패) 

 

 3(금강경 독송)

 

  4층 복도 (금강경 독송)

 

 대웅전 (금강경 독송) 

 

                                           불광사앞 석촌호수

 

                                           법회시작 30분전(보광당)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39길 35(석촌동 160–1번지)불광사 TEL. 02)413-6060FAX. 02)413-6781 링크트리. linktr.ee/bulkwangsa Copyright © 2023 BULKWANGS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