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紀 2556년 10월 순례대법회 스케치▶ > 불광소식

함께하는 불광지혜를 닦고 자비를 실천하는 신행공동체 불광


◀佛紀 2556년 10월 순례대법회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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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10.29 조회28,7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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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걷이가 한창이 풍요로운 계절에 우리 불광의 10월 넷째 주 일요법회는 덕숭총림

수덕사로 법당을 옮겨서 봉행하였습니다. 오고 가는 길 차창을 지나는 산천은 비가 온

뒤라 더욱 맑고 고운 단풍이 우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고즈넉한 사찰을 감싸고

있는 덕숭산은 유명 화가의 수채화를 전시해 놓은 듯 화려하였으나, 모처럼 야외나들이

에 나선 법우님들의 형형색색 예쁜 등산복과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은 극치를 이루어 법

당의 부처님들도 눈이 부셨을 것입니다.

2년 만에 맞이한 불광의 순례법회는‘불광 중창불사 원만성취’를 발원하는 목적으로

불사에 대한 재발심이 일어났을 뿐만 아니라 장엄하고 감동적인 오늘의 법회를 계기로

법우님들의 친목과 신심을 한 곳으로 모으는데 일조를 하였을 것입니다. 법회가 진행되

는 동안 가슴이 뭉클하여 자꾸만 감격의 눈물이 흘렀는데 이것은 저 만의 감동은 아니

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대법회를 스케치 합니다. 사진은 따로 올렸습니다.

 
 
오늘의 행사 요약
 
>법회의 시작은 오전 10시 30분이었고 삼귀의와 마하반야의 노래 그리고 부처님께 예불
 을 올렸습니다.
>스님, 회장단, 명등보살과 단체장 그리고 원로불자님들의 헌등의식이 있었습니다.
>바라밀염송과 자심행부회장님의‘중창불사 발원문’낭독과 반야심경 봉독이 이어졌습
니다.
 
>수덕사 주지이신 지운스님의 환영사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수덕사에 오셨는데 기쁜 마음으로 환영하며, 오색단풍과 맑은
 날씨가 불광의 중창불사가 잘 회향되려는 상서로움으로 보인다.
-1975년 광덕스님께서 법회를 연지 어느덧 37년이 흘렀으나 지홍스님께서 계승으로 이
어지는 도심포교는 불광 불자님들의 자랑이요 자성이다.
-덕숭총림 수덕사는 경허스님의 법맥을 이어오는 선의 종가이다. 더구나 올해는 큰스님
의 열반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데 사찰내의 부속건물에 있는 박물관과 유물 특별전시실을 들러 스님의 법향을 가까이에서 느끼기 바란다.
 
>보윤/이형 법회장님의 인사말씀
-오늘을 축복하기 위하여 부처님께서 어제 미리 비를 내려 주시고 맑은 날씨를 주셨다.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수덕사의 주지스님과 사부대중께 감사를 드린다.
-승가종찰 경허스님의 도량에서 불광불자의 인연을 의미있게 여긴다.
-불광 중창불사의 발원으로 진행되는 순례법회이지만 법우님들의 친목과 신심도 함께
 일어 났으면 한다. 우리 불광은 이 시대의 희망이요 미래이다.
-어느 노보살님께서 쓰레기를 주워 중창불사에 써 달라며 내어 놓는 15만원, 대원3구의
생활절약(절생)운동등은 불사에 열심히 동참하려는 의지의 발로이다.
-우리 모두 좀 더 발심하여 불사의 원만성취를 이룩하도록 하자.
-경 내에 머무는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들어 많은 불심을 가지시기 바란다.
 
>지홍 회주스님의 인사말씀
-화창한 날씨에 경허, 만공스님의 온기가 서려있는 도량에서 이 법회를 가지게 되어 기
쁘다.
-반갑게 맞이해 주시는 설정 큰스님(방장스님)과 지운 주지스님 그리고 수덕사 사부대
중에게 감사드린다.
-‘민족’과’종족’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겠다.
민족’은 같은 지역, 같은 문화에서 함께 살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고,
종족’은 DNA가 같은 사람(동물)을 일컫는다. 우리는 부처님의 법맥을 같이하는 불자
이다. 불광불자님들은 법의 DNA가 같다고 할 수 있다.
같은 목적의식을 가지고 한 마음 한 뜻이 되는 불자님들은 DNA가 같음을 확인한다.
-해외의 일정을 조정까지 하면서 설해 주시는 설정 큰스님의 법문을 듣고 더욱 재발심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일찍와서 경내를 돌다가 공양실을 들렀는데 우리의 점심공양을 준비하시는 행자스님
과 불자님을 만났다. 이 분들과 사중의 사부대중들에게 감사드린다.
 
>설정 방장스님의 법문
-청법가와 삼배 그리고 입정을 먼저 하였다.
-불교 근대사에 큰 족적을 남기신 광덕큰스님의 크나큰 법력이 지금에 이른다.
-광덕스님은 진리를 우리에게 설하셨다. 물질은 육체적인 이익이 되겠지만 진리는 마음
을 건강하게 한다면서, 부처님의 법은 진리의 들풀이고 참된 행복인 것을 가르치셨고
끊임없이 실천하셨던 분이다.
-어느날 불광사에 들러 광덕스님을 뵌 적이 있다. 그 때는 스님이 편찮을 때였다.
스님 좀 더 계셔서 많은 법문을 주시라.”고 하였더니 “이제 몸이 다 된 것 같다.”
고 대답하셔서 참으로 서글펐다는 스님의 회상도 하셨다면서 지금도 저서로 끊임없는
가르침을 주고 계시는데 불광 불자님들도 그 가르침을 잘 받기 바란다.
-광덕스님의 가르침을 실천하지 않는 것은 그 어른에 대한 배신이다.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은 ‘무위도식’과 ‘허송세월’이다. 자신의 신념
과 열정을 한 순간도 쉬어서는 안된다.
-부처님께서는 45년 동안 열반의 길을 일러 주셨다. 사성제, 육바라밀, 12연기, 팔정도
로 방편을 주셨고 이 모두는‘심청정(마음청정)’이라고 할 수 있다.
-생각은 행동을 지배하고, 행동은 습관을 지배한다. 그리고 습관은 불교에서 말하는 업
(業)을 지배한다. 습관은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이 있다. 처음부터 그 습관을 잘 들여
야 한다.
-육바라밀과 팔정도를 실천해야 한다. 이 둘은‘보시’이다. 보시가 가장 큰 공덕이다.
 보시를 물질로만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좋은 표정짓기, 봉사활동, 상대에게 좋은
마음도 진정한 보시이다. 나아가 부처님의 진리를 남에게 전해주는 것은 가장 큰 보시
이다.
-부처님의 말씀은 한 군데도 오류가 없다. 불자와 불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내 놓아도
보탬이 되는 말씀이다. 부처님의 법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아무리 권세가 있고 재물이 많다고 해서 죽어서 가져갈 수 없지 않은가. 오직 닦은 마
음만을 가져갈 수 있다.
-“삼일 동안 닦은 마음은 천 년의 보배이고, 백 년의 흐트러진 마음은 하루아침의 이
슬과 같다.”는 초발심자경문의 내용을 인용해서 말씀하시면서 법문을 마치셨다.
 
>축하공연(찬탄곡)
-마하보디합창단에서 준비한 찬탄곡 세 곡이 산사에 울려 퍼졌는데 마치 산사음악회를
 보는 듯 하였습니다.
>보현행원과 사홍서원으로 법회를 회향하였습니다.
 
공지사항
>수덕사에서 준비한 점심공양을 하고 전각을 참배하였습니다.
>오늘 동참 법우의 수는 1,600명이었으며 차량동원 대수는 40대였습니다.
-아침 7시 반에 불광사 부근에서 각 구법회 별로 탑승하여 중간 휴게소에 한번 쉬고 수
덕사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2년 전 차량의 수는 50여대였으나 탑승인원이 만석이 아니었기 때문인데 이번에는 경비를 더욱 줄이기 위하여 만석을 만들어 차량수가 줄어 든 것입니다.(인원은 예년과
비슷함)
-본공스님과 일부 종무직원들이 전날(토)에 미리 내려 가셔서 만반의 준비를 하였고 각
계층의 담당 봉사자들이 참여하여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이 행사를 여법하게 하였습니
다.
-큰 행사를 하였지만 아무런 사고나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알려드리고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애를 써 주신 수덕사의 대중, 불광 종무소 직원, 사무국 담당
자, 보문부 그리고 불광법우님들의 질서유지와 협조 덕분이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두 달여 동안 순례법회를 위해 사찰운영위원회의, 명등회의 그리고 세부적인 계
획과 실천을 한 종무직원들의 노력으로 행사를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공덕으로
우리 불광의 지상 과제인 ‘법당 재건축 불사’가 원만하게 진행될 것입니다. 법우여러
분들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잘 귀가하셨으리라 생각하면서 법회의 스케치를 마치겠
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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