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6년 12월 16일 일요법회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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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12.18 조회29,079회 댓글0건본문
불기 2556년 12월 셋째주
일요법회(12월 16일)가 봉행되었습니다.
12월들어 예년에 비하여 매우 추위날씨로 에너지 위기 경보등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었는데 오늘은 매우 포근한 활동하기 좋은날씨입니다. 참 감사 할 일입니다.
대통령선거를 3일 앞두고 길거리 유세차량에서는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유세가 한창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통합진보당 이정희후보의 TV토론이 2차에 걸쳐 진행되었고, 오늘저녁에는 마지막 3차 TV토론이 예정돼 있습니다.
오늘법회 각화사 주지 혜담스님의 법문입니다.
◆ 오늘의 법문 ◆
“형제여러분 밝은 얼굴로 자리를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시면서 여느때와 같이 밝은 미소와 함께 법문을 시작하셨습니다.
오늘 불광사 앞 들어오는 입구에 선거원들이 서서 절을 꾸벅꾸벅하고 있다. 대선을 맞이하여 우리 사찰뿐만 다른 기독교, 성당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이렇게 선거운동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또 대선 후보들은 모두가 잘사는 나라로 만들겠다고 전부 공약을 하는데...
어떻케 사는 것이 잘 사는것인가라는 의미 정립이 필요하다.
우리나라가 과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물질은 풍부해지는데 청소년 자살율이 세계 1위인데 이는 삶의 의미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2,500여년전 부처님의 반야경이 해답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가 본래 모든 것을 갖추고 있고, 고귀하고 능력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본인이 먼저 깨닫고, 왜 살아야 하는가, 자녀나 이웃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 내 생명 부처님 무량공덕 생명임을 믿고 마하반야바라밀을 일심염송
- 내 본성은 영원하고, 죽을수 없고, 모든 것을 다 갖고 있음을 찾는 것
- 동일생명에 눈을 뜨고 100% 믿고 생활화
나의 생명이 반야바라밀임을 믿고(나타나고)
타인의 생명도 반야바라밀임을 믿고(나타나고)
삼라만상 모두가 반야바라밀을 믿고(나타나고)
- 행복하게 사는게 불자의 의무이며, 모든 사람에게 알려(전법)주어야 한다.
◆ 근원적인 존재의 실질인 반야바라밀 ◆ (법회보)
삶에 있어서 최상의 그 무엇을 찾아서 구한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또 마지막 가는 최고의 것, 최후의 것 그것을 구한다면 그것이 무엇일까? 인간의 삶에 있어서 무엇이 진실이며 참으로 있는 것이 무엇인가 하고 찾는다고 하면 필경엔 반야바라밀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이 부처님 말씀이다. 이 반야바라밀은 〈반야경〉)에 있는 것처럼, 만인에게 평등한 것이고 만인의 진실한 면목이어서 누구든지 자기의 참된 모습, 진실한 자기를 만난다고 하면 그것은 바로 반야바라밀이다.
부처님께서 반야바라밀을 당신의 범부성에서 개발하여 범부를 벗어나서 참으로 있는 반야바라밀의 완전상을 드러내셨고, 동시에 일체 중생의 모습들은 전부 겉모습이고 알맹이인 진실은 바로 반야바라밀이라는 것을 다 보셔서, 사람마다 다 귀한 사람이고 값있는 사람이고 능력과 지혜와 덕성을 다 지니고 있는 사람이며 필경 행복할 사람임을 알려주셨다. 그러나 우리들은 겉모습만 보고 그것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이 반야바라밀을 《대품반야경》 조명품 제40에서는 “보살마하살의 반야바라밀이 보시바라밀.지계바라밀.인욕바라밀. 정진바라밀. 선정바라밀보다 수승한 것은 비유컨대, 태어나면서 눈이 먼 사람은 가령 백명,천명,백천명이 있다고 해도, 앞에서 인도하는 사람이 없으면 능히 길을 나서서 성(城)에 들어갈 수 없는 것과 같다. 다섯 가지 바라밀도 이와 같아서 반야바라밀을 여의면, 맹인이 안내 없이 길을 나설 수 없는 것처럼 일체지(一切智)를 얻을 수 없다. 만약 다섯 가지 바라밀이 반야바라밀이라는 인도자를 얻으면, 이때 다섯 가지 바라밀을 이름하여 눈이 생겼다(有眼)라고 한다. 반야바라밀이라는 인도자가 바라밀의 이름을 얻게 하는 것이다.“라고 설하여 반야바라밀을 다른 다섯 가지 바라밀의 지도원리(指導原理) ”존귀한 인도자“라고 간주하고 있다.
무엇 때문인가?
가령 보시를 하되 자타가 동일생명이라는 반야바라밀의 눈이 없으면, 업인연(業因緣)만 짓는다. 거기에는 주는 내가 있고 받는 네가 있으며 주는 물건이 있어서 거기에 따른 응분의 보상이 없을 때 섭섭한 마음이 생기고, 때로는 원수가 된다. 친한 사이에서 원결이 생긴다. 계를 가지되 반야의 안목이 없으며, 계가 생명의 뿌리인 불성의 행동덕목임을 모르기 때문에 파계한 사람을 얕잡아 보고 죄지은 사람을 미워한다. 타인에게 꾸지람을 당했을 때, 인욕을 한다고 하면서도 반야의 안목이 없으므로 마음속에 분노가 치민다. 부지런히 노력하지만 반야의 안목이 없는 까닭에 일상의 눈에 보이는 것에만 매달린다. 진정한 행복인 기쁨과 보람을 향한 정진이 없다. 기도를 하고 바라밀 염송을 하면서도 반야의 안목이 없기 때문에 바깥의 어지러운 경계가 내부를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 금주의 다짐
언제 어디서든 끊임없이 자신에게 깃든 무한 위신력을 생각하고 감사하는 이것이 무한 위신력을 자신위에 직결하는 기도법이다. 그러할 때 지혜와 은혜와 자비의 용기는 끊임없이 솟아나고 진실한 모든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기도로 운명이 열려가는 것이다.
◆ 법회소식
► 오늘 주요일정
▷ 생태길라잡이 - 오후1시 ~ 3시 (전륜당, 석촌호수일대)
▷ 2013년 불광달력 배포- 법회사무국에서 접수 및 수령
► 12월 22일(토) 중창불사 원만성취 1080배 정진 저녁7시 보광당
► 동지기도
- 일시 : 12월 21일(금) 오전 10시30분 - 회주스님 법문
► 동안거 결제 및 바라밀기도
- 회향 : 2013년 2월 24일(일)
► 불광교육원 겨울 강좌 안내
- 천수경,반야심경 경전반(6주) :개강 12월 17일(매주 월요일)
- 금강경 (8주) : 개강 12월 27일(매주 목요일)
- 유식사상(8주) : 개강 2013년 1월 9일(매주 수요일)
보광당(천수경 봉독)
송파17구 다도반
합창단 법회사무국
종무소 공양간
집전 현덕거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