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6년 동안거결제 및 동안거 바라밀기도 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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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불광사 작성일2012.12.01 조회29,000회 댓글0건본문
전국 선방에서 스님들께서 동안거결재를 들어가는 날에 맞춰 불광사에서도 회주스님의 법문으로 동안거 결재에 들어갔습니다.
추운 날씨에 비까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분들이 부처님의 나라에서 생긴 전통에 따라 진행 되고 있는 안거를 들어가는 법회에 함께 하셨습니다.
수행 및 기도점검표에 대한 설명으로부터 시작된 회주스님의 법문은 심우도에 대한 이야기로 진행 되었습니다.
아래의 법회보에 나와 있는 내용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심우도(尋牛圖) - 회주 지홍스님
수행자가 정진을 통해 본성을 깨달아 가는 과정을 잃어버린 소를 찾는 일에 비유해서 그 과정을 10단계로 구분하고 있어 십우도(十牛圖)라고도 한다.
심우도(尋牛圖)란 본래 도교에서 나온 팔우도(八牛圖)가 그 시작으로 12세기 무렵 중국 송나라 때 곽암선사(廓庵禪師)가 도교의 소 여덟마리에 두 마리를 추가하여 십우도(十牛圖)를 완성시켰다.
심우도 10단계
* 심우(尋牛)는 처음에 사람이 들에서 뛰어 다니는 소를 찾으러 가는 모습이다. 즉 수행자가 사람에게 본래부터 갖추어져 있는 원성(圓成)인 마음의 소(心牛)를 잃어버린 뒤 그것을 찾으러 나선 것을 비유한 것이다.
* 견적(見跡)은 수행자가 이제 소의 발자국을 발견한 것이다. 이제 점차 마음의 소(心牛)의 자취를 보기 시작했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 견우(見牛)는 수행자가 소의 울음소리를 듣고 소가 있는 곳에서 소 의 모습을 어렴풋이 본 것이다. 즉 문법수학(聞法修學)의 공에 의해 마음의 소(心牛)를 발견한 것을 비유한 것이다.
* 득우(得牛)는 수행자가 소를 잡았지만 아직 길들여지지 않아 소에 채찍질하는 모습이다. 즉 이제 본성을 찾았지만 아직 번뇌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으므로 더욱 열심히 수련해야 한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 목우(牧牛)는 소에 고삐를 물리고 돌아오는 모습이다. 깨달음 뒤에 오는 방심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비유했다.
* 기우귀가(騎牛歸家)는 길들여진 소를 타고 피리를 불며 돌아오는 모습이다. 즉 드디어 망상에서 벗어나 본성의 자리에 들었음을 비유한 것이다.
* 망우존인(忘牛存人)은 집에 돌아왔지만 소는 간 데 없고 오직 자기 혼자만 남아 있는 것이다. 즉 본각무위(本覺無爲)로 돌아왔으나 쉬지 않고 수련해야 한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 인우구망(人牛俱忘)은 소를 잊고 또 자기를 잊는다는 것을 뜻하기 위해 텅 빈 (원)것이다. 즉 정(情)을 잊고 세상의 물(物)을 버려 공(空)에 이르렀다는 것을 비유한 것이다.
* 반본환원(返本還源)은 티끌 하나도 없는 수록산청(水綠山靑)의 광경인 것이다. 즉 그의 본심은 본래 청정하여 아무 번뇌가 없어 산은 산대로 물은 물대로 보게 되며 있는 그대로를 볼 수 있는 참된 지혜를 얻었음을 비유한 것이다. * 입전수수(入廛垂手)는 중생제도를 위해 자루를 들고 자비의 손을 내 밀어 중생 있는 곳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즉 이타행(利他行)의 경지에 들어 중생제도에 나선 것을 비유한 것이다.
@ 예불에 함께 해 주신 회주스님
@ 법당 바깥으로 보이는 비오는 비오는 겨울
@ 합창단석에서 본 보광당 모습
@ 회주스님 법문
@ 공사 현장의 1층 로비 모습